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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 엔텔러키시즌2 엔텔러키브랜드/엔텔러키브랜드

Vol 1. 엔텔러키브랜드 인터뷰 - 공간 채비 / 김경환 상임이사

2025.09.07읽기 11,000자 · 이미지 8
원문 정보이관 · 2026.07

이 글은 2025.09.07 시즌2에 발행된 원문입니다. 티스토리에서 이관하며 조판만 새로 했고, 문장은 한 글자도 고치지 않았습니다.

본문 · 2025.09.07 수록 · 원문 무수정 · 시즌2 엔텔러키브랜드/엔텔러키브랜드

“죽음을 맞이할 채비는 하셨습니까?”

나는 『더 이상 일하지 않을 때 나는 누구인가』라는 책을 쓰면서 김훈 작가(1948년생)의 『허송세월』에서 깊은 통찰을 얻었다. 그 책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벗들한테서 소식이 오는데, 죽었다는 소식이다. 살아 있다는 소식은 오지 않으니까, 소식이 없으면 살아 있는 것이다.”

나 역시 선배나 동료들의 갑작스러운 부고를 접할 때가 종종 있었다. 그 순간마다 죽음의 냄새를 맡았다. 그래서 나는 깨달았다. 내가 주장하는 자기다움의 원천은 죽음이라는 사실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결정할 때 비로소 명료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유니타스라이프의 사역 영역에 상조를 포함시켰다. 같은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던 중 지인을 통해 ‘채비’를 알게 되었다. 채비는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장례 문화 공동체다. 이곳에는 ‘채비학교’라는 이름의 죽음을 준비하는 커리큘럼도 마련되어 있었다. 김경환 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채비는 다양한 장례 브랜드가 아니라, 이별을 사려 깊게 준비하는 삶의 태도 그 자체를 지향합니다.”

이것이 내가 원하는 죽음의 방식이다. 부모가 늙어가고 죽어가는 과정은 자녀에게 삶의 교훈이 되듯, 죽음을 살아내는 태도 또한 다음 세대에 남길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상조회사 사이트에 들어가면 오직 돈 냄새만 난다. 죽음을 시장성이 커질 비즈니스로 취급하고, 장례를 마케팅과 행사로 꾸민다.

나는 장례식장을 다녀올 때마다 다시 확인한다. 죽음은 삶을 현명하게 만드는 스승이라는 사실을. 죽음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삶은 결코 허무하거나 염세적이지 않다. 오히려 더 진지하고, 더 소중하며, 오늘 하루를 감사하게 만든다.

나는 갑작스럽게 끌려가듯 죽음을 맞이하고 싶지 않다. 반드시 찾아올 죽음을 채비하며, 죽음 이후의 삶을 오늘부터 살아가고 싶다. 『유니타스브랜드』 휴간 이후 10년 만에 다시 창간한 『엔텔러키브랜드』는 나의 채비다.

지면에서 추출한 텍스트tesseract 5 (kor+eng) · 이미지 8/8

이 글은 본문이 이미지로 발행되어 텍스트가 거의 없습니다. 아래는 지면 이미지에서 기계로 읽어낸 문장이며, 편집장이 쓴 원문이 아닙니다. 검색과 인용을 위해 함께 싣습니다.

한겨레두레혐동조힙 상임이사 김경환 Sec 준비 없는 사건이 아니라, 삶처럼 배워야 할 태도입니다 채비'라는 OES SES 외면하거나 미뤄두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일부로 인식하고 미리 준비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장례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장례는 본질적으로 DNS 추모하고 애도하며, 남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장례 문화는 고인보다 형식 에, 추모보다 의례에 ASA 있습니다. 채비는 그 BAS 되찾기 위한 실험입니다. 형식이 의미를 중심에 두는 장례를 제안합니다. 고인의 사 진과 유품으로 공간을 꾸미고, 참석자들이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DUNES 중심에 두고 살아 있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이별할 수 있도록 돕는 장례의 재설계입니다 죽음은 삶의 일부입니다. SSS 외면하는 사회는 결국 생명도 경시하게 됩니다. SAE BSE 경건하게 맞이하고 HSS 귀히 여기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채비는 '죽음을 일상에 복원하는 문화'를 상상 채비학교는 무엇을 가르침까요? 삶을 준비하듯 이별도 준비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재비학교 를 통해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준비하게 되면서,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전환점이 됩니다 재비학교를 통해 '삶'을 wHSUC MASS 준비하는 강좌이지만, 참가자들은 ols 해 삶야'터 풍부해지고 가족아소숭해지늘 절월, 들 다. 매일 SSS 생각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빛나는 삶이라고 믿 협동조합으로 운영하는 이유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저희는 조합원이나 유족에게 사례비를 받지 않으며, 이익을 위 한 업셀링도 하지 않습니다 채비는 어떤 삶을 제안할까요? 채비는 거대한 자본 없이도, 영리보다 윤리를 앞세워도, 브랜드가 깊이 있게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장례를 다루는 것을 넘어,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기억하고 애도할 것인가에 대한 태도를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