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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9 · 지면p.135–137

도록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

리더십은 책임감에 대한 깊은 묵상을 토대로 숙성된다. 책임감은 리

더가 감당해야 할 불황의 대가이다. 그것을 회피할 수는 없다. 리더

는 조직을 이끄는 과정에서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알게 되

고 그 뒤에 따르는 자기 가족의 희생을 시작으로 수많은 사람의 희

생을 보게 된다.

불황의 책임감은 스트레스가 되어 초기에 긴장과 짜증의 형태로

나타난다. 감기로 치면 초기의 재채기 증상 정도라 할 수 있다. 물론

이 정도의 스트레스는 비전을 자극하고 적절한 긴장감을 느끼게 하

는 에너지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비전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작은 실패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서 누군가가 리더에게 책임을 물

으면 책임감은 곧 바이러스로 변질된다. 본능적으로 리더는 그 책임

을 회피하려고 한다. 비록 그것이 리더의 책임이 아닐지라도 리더가

자신이 져야 할 책임을 자기의 권한으로 자기와 분리시키려고 할 때

본격적인 바이러스는 활동은 시작된다. 그 이후 책임감(R) 바이러

스는 직원들에 대한 압박, 비전에 대한 짜증, 임무 회피, 책임 전가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비전과 조직에 대한 책임이 비전과

조직에 대한 부채liability가 되면서 리더십은 자신만의 독방에 갇히게 는 데서 나온다. 그래서 모든 일에 간섭을 하게 되고 리더가 모든 것을

된다. 실제로 이런 상황과 압박은 특히 ‘오너 경영자’와 ‘비전이 강한 직접 챙기려는 행동을 낳는다. 동료를 믿을 수 없고 자기가 직접 결정

리더’에게서 더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인데 불황의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만을 믿는 경향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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