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명품 브랜드에 집착하는 것일까? 그것
은 ‘지금 나의 모습이 내 본 모습이 아니야. 나도 기회만 주어
졌다면 얼마든지 상류층으로 살아갈 수 있었어’라고 생각하는
많은 한국인들의 인식이 주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사회학박사 최항섭
| SEASON 1 BRANDING
필자는 프랑스 유학 시절, 생계를 위해 종종 한국한국인의 명품 소비
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가이드를 하곤 했었다. 에한국에 귀국하고 나니 명품관이라는 곳에 사람들이
펠탑, 개선문, 노트르담 성당, 센느강 유람선까지 몰려드는 것을 보았다. 신문에도 수 백 만 원짜리 스
다 탄 관광객들은 항상 나에게 물었다.‟백화점은 위스 명품 시계가 수입되자마자 다 팔려버렸다는 기
언제 가나요?” 사실 파리의 아름다운 모습은 유명사가 나왔고, 명품 브랜드를 사고는 싶지만 돈이 부족
한 곳들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 파리의 진정한 사람들이 소위 짝퉁 브랜드 제품을 사다가 처벌을
한 아름다움은 영화 <비포 선셋Before Sunset>에서 줄받았다는 기사도 접했다. 한국인들이 브랜드에 목숨
리 델피와 에던 호크가 거닐던 라틴 거리 부근의 을 건 것처럼 보였다. 젊은 커리어 우먼이라면 루이비
골목길에 있다. 필자는 소르본에서의 수업 후 종종 통 가방과 사넬 지갑쯤은 필수품처럼 가지고 다녔고,
그 골목길에 들어서면 이내 길을 잃을 정도로 그 조금은 성공해 보이는 남성들은 BMW나 벤츠와 같은
매력에 빠져들곤 했다. 외국 명품 브랜드 자동차를 타는 것에 집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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