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밝고 환하게 바뀌었다
는 것이다.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그러나 이것과 모순되는 듯이 보이지만 인간의 불가능성 역시 무한하다.
내가 진철이에게 특별한 약이 둘 사이. 할 수 있는 무한과 할 수 없는 무한 사이에 인간의 삶이 있다. 게오르그 짐멜
을 주거나 마술을 건 것은 한국인재인증센터 대표 송수용
아니다. 다만 자기 자신을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을 뿐이다. 진철이는 올 해 월에 서울의 중위권 대학을 졸업
했다. 학점은 중간 수준이었고 토익 점수는 없었다. 해외 연수나 특별한 기업 인턴십 경험도 없었다. 성격
은 다소 내성적이며 꼼꼼한 편이었다. 검은 뿔테 안경까지 쓰고 있어서 더 소심해 보였다. 말 소리가 입 안
에서 맴돌아 잘 들리지 않고 자신감이 없음을 알 게 했다. 이력서를 몇군데 넣었는데 모두 서류전형에서 떨
어졌다고 했다.
진철이와 탈무드에 나오는 랍비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과 램프를 가지고 당나귀를 탄 채 개
를 데리고 어느 마을로 향하던 랍비가 있었다. 그런데 가는 도중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빈 집에 들어가 잠시 비를 피했다. 밤이 깊었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 램프가 꺼졌다. 책을 보던 랍비는
할 수 없이 잠을 청했다. 잠을 자는 동안 늑대가 나타나 개를 물어 갔다. 잠시 후에는 사자가 와서 당나귀
를 잡아 먹었다. 크게 실망한 랍비는 마을을 향해 힘없이 터덜터덜 걸어 갔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랍
비가 도착한 마을은 산적 떼의 습격으로 모두 불에 타 초토화 되었고 살아남은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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