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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 · 지면p.61–63

휴먼브랜딩 기술

1) 브랜드로 부활하는 사람들

2) 사람을 브랜드로 만드는 사람들

산악인 엄홍길은 산악인 하면 자동적으로 튀어 나오는 휴먼브랜드다. 끊임없는 도전정

신으로 한 평생을 오로지 ‘산’과 함께한 산 사나이다. 인간의 극한을 경험하고 때로는 목

숨을 걸어가며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그의 삶은 드라마틱하기도 하

다. 그런데 1988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시작으로 2007년 5월 로체샤르

(8,400m) 등정에 성공해 히말라야 8,000m급 16개 봉우리를 모두 등정한 세계 최초의

산악인 엄홍길씨가 30년 전에 태어나서 같은 삶을 살았다면 지금과 같은 휴먼브랜드가

될 수 있었을까? 아닐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는 1953년 최초 등정된 이래 54년간 3,351명이 등

정했다. 그런데 1996년 한 해에만 전체 등정인의 10%에 해당하는 398명 이상의 등반가

들이 에베레스트에 모여 들었고, 2006년 5월에는 불과 보름 만에 15%정도인 468명이 등

정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정복자가 늘

히말라야의 ‘마지막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하는 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련 장비 등의 기

사람을 휴먼브랜더라고 한다. 또한 고된 등정 술력 향상을 꼽는다. 하지만 그 비밀은 ‘베이스 캠프’에 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 1980년대에는 8,000m 고

길에 존경과 충성으로 산악인을 안내하는 지의 6,000m 지점에 마지막 베이스 캠프가 있었다면, 2000

‘셰르파’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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