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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 · 지면p.204–207

사람

대한민국의 브랜드 자산 제 1호는 이다.

대부분 박물관의 기념품 판매소는 관람자의 동선 맨 마지막에 위치한다. 왜일

까? 사람은 아는 만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장을 관람하는 동안 그 전시품

과 작가들의 삶을 통해 그 당시의 역사를 학습한다. 즉, 문화를 느끼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문명에 탄복하고 경외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감흥은 소비

자로 하여금 상품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하고 곧 구매라는 행동변화를 유발

한다. 이렇듯 문화와 문명이 선행되어야 상품은 생명력과 스토리를 갖게 된다.

그것이 순서이다. 그렇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와 문명의 핵심은 무엇일까?

한글을 모티브로 한 패션 상품을 전개 중인 이건만 대표는 그것이 한국의 민족

성이라 말한다. 그래서 ‘Made in Korea’가 아니라 ‘Made by Korean’이

더욱 실현 가능한 캐치프레이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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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이미지가 느껴지는 다양한 패션 상품을 디자인하고 계신데,

어떻게 이러한 디자인을 시작하게 되셨습니까?

지금까지 한국의 국가 이미지는 사실상, 어떠한 구체적인 이미지를 가져왔다기 보

다는 한국전쟁, 간혹 있었던 스포츠에서의 선전 등의 사건 중심의 것이었습니다.

내부적 인식도 그러했죠. 홍수환 선수가 세계 챔피언을 땄을 때에나 우리가 세계에

할 말이 있다고 생각해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런 것 밖에는 없을까라는 생

각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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