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글이 아니라 그림이다.
캘리그라퍼 이상현
아쉽게도 한글은 세계 공용어가 아니다. 활자체로 보여질 때 영문표기만큼 깔끔해 보이지
도 않는다. 그렇다고 넋 놓고 주저 앉아있을 것인가?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에 여행을 다
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보았겠지만 우리에게는 언어 말고도 소통할 수단은 많다.
몸짓으로, 표정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한글을 그림으로 생각하고 그 안에 감성을 실
어 넣는 사람이 있다. 서예를 바탕으로 한 손글씨인 한국의 캘리그라피를 통해 세상과 소
통하는 이상현씨를 만났다.
PDF EDITION VOL.5휴먼브랜더|
5(;065)9(5+05.
많은 기업이 브랜드 네이밍 혹은 캐치프레이즈
를 사용할 때 한글보다는 영어를 사용하는 경향
이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
까요?
분명한 시각적 차이가 있습니다. 글자를 모아두고 사진
과 함께 어우러짐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 신문이
비교해봤어요. 뭐가 다를까?
죠. 외국의 신문하고 한번지는
왜 영자신문은 단정하면서도 심플하고 뭔가 똑 떨어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는지 궁
맛이 있는데 한글 신문은 아닌 이상, 세계시장에 한글을 소개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금했죠. 분석해 보니 한글이 가지고 있는 받침 때문이 하나의 이미지로서 접근하
문장 전체의 중심을 흐트러은 활자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닐까 생각했습니다. 받침이 면서 는 것입니다. 한글을 못 읽더라도 그 오브제의 표정 자체
뜨리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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