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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긴 여행입니다. 결과로 평가하려고 하지 마세요.’ 김명한 대표와 인터뷰를 하면서
두어 번 들었던 말이다. 하지만 아직도 이 말은 40일간의 인터뷰를 마친 나의 가슴에 공
명되고 있다. 만약, 인생이 긴 여행이라고 한다면 여행에 필요한 짐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
까? 여행 날짜만큼 짐을 싸야 할까? 아니다. 짐은 당연히 가벼워야 한다. 그렇다면 누구
와 함께 그리고 무엇을 찾아야만 긴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이때부터 머리가 복잡해진다.
김명한 대표가 제시한 긴 인생 여행을 위한 심플한 가이드 팁은 ‘신념을 지니고 즐겁게 살
아야 한다’이다. 긴 여행을 위한 모든 준비는 긴 여행을 할 수 없게 만든다고 조언했다. 어
차피 인생에 수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고, 그런 일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밀도 깊은
고백이다. 따라서 인생 여행을 위해서 사회가 요구하는 스펙에 묶여있지 말고 자기다움
을 지향하며 앞으로 나가는 것이 여행의 첫발자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야만 시간이 지
날수록 자기 자신에게 힘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두 번째 조언은 골목가게 10년을 통해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트렌드와 유동인구에 따른 일시적 창업은 그야말로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철학과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10년 가게를 찾아야 한다. 그의
모든 이야기의 핵심인 퓨(few)는 다수의 반대인 소수가 아니라, 바로 진실한(Pure)한 자
신이 되는 것의 퓨(few)이다. 그러나 few로 끝난다면 말 그대로 그것은 다수의 반대인 소
수로서의 few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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