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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3 · 지면p.131–132

광의 혹은 협의의 BX

The interview with 서울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UX Lab. 교수 이지현

Brand eXperience

7월 중순. 녹음이 짙다. 처음 간 서울여자대학교는 방학 기간이어서인지 조용했다. 텅 빈 복도를 지나 연구실로 가는 길 위로 구두

소리가 선명하게 박혔다. 문을 열자 이지현 교수가 반갑게 맞았다. 그의 그을린 피부가 눈에 들어온다. 그는 시선을 느꼈는지 지난

주에 휴가를 다녀왔노라 했다. 그리고는 곧 이번 휴가는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거라고 고백했다.

기억에 ‘남는’ 그 무엇. 사람들은 특별히 좋은 또는 강렬한 순간을 기억한다. 기억의 강에 던져진 기억은 연관된 매개를 만날 때마

다 다시 뭍으로 올라온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건져 올려지는 특별한 그 무엇은 행위의 반복과 함께 뇌에 흔적을 ‘남긴다’. 브랜드

132도 그 무엇 중 하나다.

그에게 기억에 남는 브랜드 경험에 대해 물었다. 그는 첫 번째로 이번 휴가에 다녀온 ‘클럽 메드’를 꼽았다. “가족이 모두 행복한 리

조트에 가고 싶었다. 아내는 리조트를 좋아하지 않았고, 홈스쿨링을 하는 탓에 아이와 늘 붙어있는 상황이었다. 아내에게는 쉼이

필요했다. 클럽메드는 알겠지만, G.O.(Gentil Organisateur)라 부르는 멤버가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G.M(Gentil mem-

ber) 즉, 고객을 케어한다. 7살 미만의 아이들은 미니클럽에 들어갈 수 있는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G.O.가 돌봐준다.

프로그램이 다 짜여 있어서 수영,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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