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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6 · 지면p.146–154

후계자를 키우는 법

3-29(FRI)07:23

보낸사람 : 친구 강승원

친구 민섭아. 먼저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실 너에게 보낸 메일을 다시 보면서

마음이 너무 괴로워 이틀 동안 밤잠을 설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사실 사과의 편지를 썼지

만 일단은 임시 보관함에 넣어 두었단다. 일주일 후에 보내야겠다고 생각했거든. 왜냐하면

너에게 더 많은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솔직히 너의 답신이 일주일 후에

나 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렇게 빨리 답장을 주어서 정말로 고맙다.

네가 보낸 메일 시간을 확인해보니 새벽 3시 20분이더구나. 너 또한 이틀 내내 한숨도 자지

못하고 고민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지적한 것에 대한 의견을 꼼꼼하게 적은 너의 메일을

세 번이나 읽고, 또 읽었다. 역시 너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많구나. 나 또한 경영자이기에 그

런 고민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경영자는 매우 고독하지.

내가 지적한 모든 부분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환자가 수술을

받기 전에 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처럼, 먼저 너의 회사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야 할 것 같다.

민섭아, 오늘은 네가 나에게 질문한 것에 대한 답을 하겠다. 그리고 지난 번 메일에서 너에게

말하지 못한 두 가지에 대해서도 말하마. 먼저, 너는 내가 너라면 이 다섯 가지 문제점을 어

떻게 해결할 것인지 물었지? 그리고 두 번째로는 내가 생각하는 브랜드의 정의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 지금 네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물었지? 먼저 두 번째 질문부터 이야기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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