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터 편집팀에서도 예상한 질문이긴 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자주 듣게 될 줄은 몰랐
기에 그에 대한 답변까지는 미처 준비해 두
지 못했다. 처음 이 질문을 받았을 때는 그
냥 웃고 말았지만, 두 번 세 번 질문을 받
은 후부터는 B를 제외한 나머지 철자가 가
진 의미(?)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
로, 어떤 단어의 철자에 그럴싸한 의미를 대
입하여 재해석한 것에 강한 거부감이 있다.
그래서 R.A.N.D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 내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진지한 질
‟이번 특집에서는 논리적 문에는 성실한 답변(?)을 해야 한다는 생각
대안보다는 현장의 상황을 에 R.A.N.D를 놓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리얼하게 보여주며 아픈 비유적으로 Brand, B자가 ‘Basic’이라면
상처를 그대로 드러내기로 R자는 ‘당연히’ Relationship(관계)이다.
했다. 이번 호에 등장하는 브랜드는 궁극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소비 관계’가 아니라 창조자와 사용자 간의
다양한 인물의 아픔과
‘협력 관계’가 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브
고민을 통해 독자의 고통을 랜드는 혼자서 만드는 창작품이 아니라 여
이해하려 한다.” 러 사람의 창조적인 지적 관계에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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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WRU·V/HWWHU
지기 때문에 브랜드에서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Brand의 A도 ‘당연히’ 브랜딩의 핵심 개념
이라고 할 수 있는 Antithesis(정반대)다. ‘이것은 자동차가 아니라 꿈입니다.’ ‘이것은 커피
가 아니라 도심 속의 휴식입니다.’ ‘이것은 모터사이클이 아니라 고속도로를 달리는 말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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