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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2 · 지면p.14–26

UnitasBRAND

Q

유니타스브랜드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브랜드를 다룰 때 경영이나 경제 용어보다는 철학 용어들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철학 용어를 차용해 브랜드 관점으로 재해석한 것인가요?

A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황을 설명해야고 사라지지만 놀랍게도 일명 메종(maison, 집

겠네요. 10년 전만 해도 브랜드에 관한 책은 많지 안) 브랜드라고 하는 작은 기업들이 명품 브랜드

않았습니다. 2000년에도 한 권이 있었을 뿐이었가 되고 급기야 혁신 기업이 되어 시장을 장악했

죠. 대부분 마케팅 책에서 로고와 심벌 혹은 상품습니다. 이런 기업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마케팅 지

의 총체적 이미지를 대표하는 용어로 브랜드를 사향이 아니라 브랜드 지향, 곧 자기중심적이라는 것

용했습니다. 브랜드를 구성하는 요소 또한 소비자입니다. 다른 브랜드가 어떤 상품으로 얼마나 팔

가 왜 그것을 사는가에 관한 이익의 관점에서 설고 있고 시장을 얼마나 장악하고 있는가에 관심

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의 아이폰은 소비자가 을 가지기보다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얼마큼

정서적 이익, 기능적 이익, 그리고 자아 표현적 이표현되고 있느냐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이런 브랜

익 때문에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 드는 얼마나 파는가보다는 자신이 어떻게 되어 가

단어들로 다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도 생겨나기 시는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했습니다. 마케팅에서는 상품이 시장에서 성공자신의 철학과 상품을 연결하기 위해 철학적이 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남들보다 기능적으로 더 탁니라 철학가가 되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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