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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2 · 지면p.262–266

인문학적 브랜더를 위한 서재

우리는 이번 호를 통해 심리학, 건축학, 예술학 등의 소위 Liberal Arts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보았다. 사실 지금이야 Liberal Arts가 ‘교양학’이

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그 기원을 쫓아가 올라가면 철학이라는 인문학에서 떨어져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일까. 우리가 만난 12명

의 전문가들은 모두 자신의 전문적인 학문에서 인문학과 끊임없이 접점을 만들어가며 학문의 융합을 이뤄가고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우리는 물

었다. “인문학적 브랜드란 무엇입니까?” 혹은 “브랜드 인문학이란 무엇입니까?” 그들의 대답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대답한 것은 한결같

이 그 출발점을 ‘인간’으로 삼으라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브랜더만큼 인간을 잘 이해해야 하는 소명(?)을 받은 직업(군)이 또 어딨을까. 인간의 마음

을 헤아려보며, 그들에게 보이는 제품뿐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가치, 그리고 더 나아가 더불어 함께 사는 가치까지 전달해야 하는 브랜더라면 잠

시 Liberal Arts 분야에 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 때로는 심리학자가 되어, 때로는 건축학자가 되어, 혹은 예술가가 되어 그들의 시선에서 브랜드를

7676바라본다면 인문학적 사유가 무엇인지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에 만난 전문가들에게 브랜더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을 추천 받았

$5$5다. 그들의 저서를 비롯하여, 그들이 1번으로 꼽은 총 24권의 책들이 인문학과의 만남을 간절히 원하는 브랜더들의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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