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22 브랜드 인문학 / 인문학적 브랜드
VOL.22 · 지면p.198–204

FUTURAL

기업의 미래로 가는 길

The interview with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 우석훈

분야를 막론하고 학문의 최고 학위를 우리는 박사라고 부른다. 영어로 박사는 Doctor of

Philosophy인데 한국어로 직역하면 바로 ‘철학박사’다. 거의 모든 학문이 철학에서 파

생되었기 때문에 유래된 말이며, 종국에 가선 모든 학문이 철학으로 귀결되는 것을 의미

한다. 철학은 바로 인문학의 중심이 되는 인간 사유의 결정체가 아닌가. 따라서 경제학

을 전공해도 생물학을 전공해도 디자인을 전공해도 결국 모든 학문의 끝에서 만나야 하

는 것이 인간인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88만원 세대》의 저자로도 유명한 우석훈 교

수는 진정한 박사였다. 그는 경제학 박사이지만 경제뿐만 아니라 인류, 사회, 문화, 철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해박한 지식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라는 틀을

정확히 읽어 내어 인간이 살고 있는 세상의 작동 원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 준다. 우

교수는 경제 이면에 숨겨진 사회적 관계, 공동체, 정치 문제 등 인간에 대한 성찰을 하지

않고서는 경제를 제대로 사유할 수 없기에 철학과 같은 인문학적 이야기를 경제학으로

가져오거나 철학이나 사회학적인 논리에 경제학을 가져오는 시도를 한다고 말한다. 브랜

드가 인문학을 탐구하려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브랜드 이면에 숨겨진 인간

에 대한 이해 없이 브랜드를 단순히 기업의 마케팅 수단이나 이윤 증대를 위한 도구로서

본다면 현재 성공가도를 달리는 것처럼 보이는 브랜드라도 그 미래는 매우 불투명하다.

여기부터는 멤버십입니다

원문 전체와 원본 지면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멤버십 보기 →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