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view with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 연구소장 임정택
‘과연 모든 사람들이 전화기를 들고 다니는 세상이 정말 올까?’
학창 시절 미래과학관으로 견학을 가본 적이 있다면 당시의 추억을 떠올려 보자.
그곳은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미래 사회에 대한 온갖 유토피아적 상상이 미
니어처나 아직 개발되지 않은 첨단 과학기술로 구현되어 당시와는 전혀 다른 새
로운 세상을 가시화해 우리에게 보여 주지 않았던가. 그 후 불과 20~30년 만에
우리는 엄청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미래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간이 상상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현실화되는 디지털이라는 신
세계에 살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상상하는 것을 현실화시키는 첨단 과학기
술이 아닌 당신이 지금 상상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이다. 그리고 ‘상상하고 있
는 그 무엇’의 중요성은 인간을 향해 있는 미래를 모색하고자 하는 시대적 필요
성과 맞닿아 있다.
“나는 상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인간의 본질을 이렇게 규정한 이가 있다.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 소장인
임정택 교수다. 미디어아트연구소는 21세기판 미래과학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문화 현상들을 과학기술뿐만이 아니라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등의 초학제적 연구를 통해 테크놀러지와 상상력, 인간
과 기계의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상상한다는 점이다. 임정택 교수는 바로 인문
학과 상상의 교차점에서 우리가 만나게 될 새로운 미래에 대한 모습을 그려 내
고 있었다.
“상상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드림소사이어티가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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