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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 · 지면p.131–137

G7숲소리

The interview with ㈜숲소리 대표 송재근, 부장 이주은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있다. 매듭은 묶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말이다. 주로 개인의 책임감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이 사자성어

는 한편으로 사람들에게 “네 문제는 스스로 풀라”는 무거운 부담감을 안겨 준다. 이 한자를 곱씹다 갑자기 의문이 생긴다. 그런데 매

듭은 꼭, 묶은 사람이 풀어야 하나?

이런 황당하다 싶은 생각이 떠오른 이유는 ‘숲소리’라는 유아완구 브랜드를 만났기 때문이다. 철학이 있는 브랜드들은 대부분 자신

이 묶지도 않은 매듭, 즉 사람들이 모여 살며 생기는 많은 문제의 매듭들을 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그 해결책을 제시하려 한다.

숲소리는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의 고민이 그 매듭이었다. 마침내 브랜드가 그 매듭을 풀 만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면 사람들은

기꺼이 그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사람들은 그래서 숲소리의 완구를 선택했다.

그런데 숲소리에도 매듭이 하나 생겨 버렸다. 고객의 매듭을 풀려다가 만들어진 매듭이다. 그럼 이 매듭은 누가 풀어 줘야 할까? 놀

랍게도 이것을 풀어 주는 사람은 고객들이다. 정리하자면 숲소리는 매듭을 풀어 주기 위해 창업했고, 후에는 고객과 서로의 매듭을

풀어 가며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브랜드로 가는 좁은 길을 걸으며 지금 한창, 휘파람을 부는 중이다.

SEASON 2 SOLUTION

18 REFERENCES

아이를 위해 꽉 묶인 ‘문제 매듭’을 풀자!인한 문제도 많았다 했다.

숲소리는 0세부터 6세 사이 아이를 둔 어머니들 사이에서

는 이미 유명하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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