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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 · 지면p.123–131

마미

G7

The interview with ㈜앤케이 플럭스 대표 권수영, 이사 권지영

성신여대 근처에서도 물어 물어 찾아갈 수밖에 없는 위치에 ‘그곳’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3년쯤 그곳, 마미인더키친이라는

프랑스 가정식 비스트로를 찾아간 것은 순전히 입소문 때문이었다. 정해진 시간에 예약을 하고서야 맛볼 수 있던 프랑스 가정식들은

그때는 너무나 생소한 것들이었는데, 단 한 번의 방문으로도 사람들은 스스로를 ‘마미인더키친 마니아’로 칭하며 인터넷 상에 모습을 드

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한식이 아니었음에도 ‘엄마가 있는 부엌’이라는 그 이름은 그 가게에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좁은 곳이지만

정성이 엿보이는 음식과 디저트가 ‘엄마’의 마음과 닮았다고, 이곳의 마니아들은 아마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그 작은 가게가 지금은 ‘마미’라는 모母브랜드 아래 6개의 지점 모두 높은 매출을 올리며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 브랜드가 외부에 알

려지기까지 마미를 만든 친자매, 그리고 방문한 고객과 마니아의 힘이 무엇보다 컸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그 관점으로 브랜드를 들여

다봤다. 마미를 운영하는 친자매는 엄마의 마음처럼 헌신적으로 브랜드의 내실을 다지고, 창업 초기부터 이들의 성장을 지켜봐 온 마

니아들은 밖으로 브랜드의 확장을 돕고 있었다. 엄마의 부엌은 이렇게 ‘가족과 가족 같은 사람들’의 힘으로, 브랜드로 완성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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