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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 · 지면p.95–99

선한 재료와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수 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있어야 한다. 그의 이 같은 노력은 습관김 누군가 내 앞에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

뿐 아니라 마음과 자세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김 대표는 이 을 하면 나는 찬찬히 생각해 보곤 했다. 진짜 이 사람들하고 싸워

과정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약점이나 두려움을 대면하고 인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까? 만약 내가 싸운다면 이 자리의 주인

정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이 다름 아닌 ‘자기 자신과의 싸움’임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싸워서 이긴다 한들 언젠가는

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는 어려운 상황을 대하는 그의 반응반드시 더 큰 해코지를 할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초지일관 겸손한

에서도 쉽게 발견된다.태도로 그들을 맞았다. 절대 이기려 들지 않고 그냥 부족한 모습으

로 그들을 대했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이 분들이 오히려 나를 도와

김 토스트를 굽기 시작하면서 주로 네 부류의 사람들에게 쫓겨 다주기 시작했다. 깡패들이 나의 존재와 토스트의 맛을 인정해 주기

녔는데 그 첫 번째가 깡패, 두 번째가 주변 상인, 세 번째는 구청 단시작했고 단속반이 뜨면 주변 상인들이 오히려 옹호해 주기까지 했

속반, 네 번째가 경찰이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첫 다. 그래서 나는 그 자리의 주인이 될 수 있었다.

고민은 판매가 아니라 쫓기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였다. 하지

만 싸움을 할 줄 모르니 심하게 말리면 그냥 갔다. 그리고 다음 날 김 대표는 자존심을 버리는 대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

새벽같이 다시 나왔다. 그 다음날, 또 그 다음 날도 아무도 없는 새는 일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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