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view with ㈜바바라앤코 대표 이재정
한 농부가 다른 사람의 밭을 갈아주다가 숨겨진 보물을 발견
했다. 그는 뛸 듯이 기뻤으나 이내 마음을 다잡고 보물을 다시
땅 속 깊이 묻었다. 그리고 열심히 돈을 모아 그 밭을 사버렸다.
왜냐하면 당시의 법으로는 밭의 주인이 거기에서 나오는 모든
것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오는 이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매일 밤 설레는 마음으로 보물을 떠
올릴 농부의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농부는 머지않아 자
신의 소유가 될 보물을 생각하며 고되고 힘든 노동을 기쁨으
로 이겨낼 수 있었을 것이다.
플랫슈즈 브랜드 바바라의 이재정 대표를 창업으로 이끈 것
도 이와 유사한 기쁨 때문이었다. 우연히 홍콩의 한 골목에
서 발견한 플랫슈즈에 반해 이후 15년 이상을 한결같이 수제
화만 만들어 올 수 있었던 것은 보물을 발견한 농부와도 같은
설렘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기쁨은 새로운 제
품과 시장의 발견으로 연결되었고,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언
젠가는 다다를 목적지를 미리 내다보고 돛을 올리게 했다. 그
들의 브랜딩은 이러한 도전과 탐험을 매일매일 기록한 항해
일지와 같다. 그리고 그 일지는 ‘발견과 개척의 기쁨’으로 가
득 차 있었다.
SEASON 2 SOLUTION
18 REFERENCES
새로운 시장을 향한 항해의 시작
“과수원 네 곳 가운데 단 한 그루의 사과나무(후지)가 일곱 송이 꽃
을 피웠다. 그 중 다섯 개는 잎말이나방이 먹어버려 나는 두 개의 사
과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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