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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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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2 · 브랜딩/브랜드 인문학, 인문학적브랜드시인이 말하는 인문학적 시선, 브랜더가 견자의 시선을 가지게 된다면?The interview with 시인·문화비평가 김갑수 견자의 시선을 가진 브랜더라면 단순히 ‘필요’에 의한 부분이 아니라 전혀 엉뚱한 것에 눈이 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의미화되는 순간 사람들은 이때 보지 못한 낯선 것에 대한 설렘과 호기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나는 김갑수 선생이 쓴 에세이집인 《나는 왜 나여야만 할까》를 단 하루 만에 쭉 읽어 내려갔다. 혼란한 시대를 자유자재로 읽어대며 자신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자유인이라고 부르짖는 그와의 인터뷰가 기대되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 책을 읽으려던 소기의 목적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나는 김갑수 선생을 소개할 때 이름 뒤에 어떤 호칭을 붙여야 할까를 두고 한참 동안 고민하고 있던 중이었다. 분명 시인으로 시작했는데, 오히려 ..3020,9402021.10.22 · 휴먼브랜드우리는 브랜드가 되었는가? 먼저 사람이 되어라초등학생 때 다녔던 태권도장의 슬로건은 ‘먼저 사람이 되어라’였다. 나는 빨간띠를 딴 후로 사람들을 보기만 하면 모두 스파링 상대로 여기고 주먹을 함부로 휘두르곤 했다. 한 번은 옆 동네 태권도장 파란 띠 아이들과 길거리에서 실랑이가 붙었는데, 급기야 도장 대결로 번지더니 결국 빨간 띠 승급 이벤트로 패싸움을 하게 되었다. 이 일로 인해 사범님의 선도 아래 ‘정신통일’과 ‘사람이 되자’라는 기합과 함께 얼차려를 받은 기억이 있다. 이소룡과 성룡이 나오는 무술영화를 보면, 고수들이 제자들에게 무술을 가르치기 전 고생만 시킨다. ‘먼저 사람이 돼라’는 얘기다. 젊었을 때는 사람이 되라는 말에 대해서 ‘긍정’은 했지만 ‘공감’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사람이 ..3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