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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세런디피티브랜드 세런디피티는 관심(interest)과 남다른 관점(different point of view)에서 나온다.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우연히’ 잡지 한 권을 들쳐 보다가 그토록 찾던 신규 브랜드의 컨셉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발견한다. 나는 왜 이 카페에 들르게 되었을까? 왜 그 많은 잡지 중에 이것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브랜더는 쾌재를 부른다. 이 시점이 새로운 브랜드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사람들은 이런 발견을 우연 혹은 행운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것은 우연도 행운도 아닌, 그들의 찾고자 하는 갈망이 이끌어 준 ‘운명’이다. 브랜드 세런디피티는 브랜더가 끊임없는 관심과 조사를 통해 평범한 것에서 비범한 것을 발견하고, 사소한 것에서 특별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세런디피티(serendi..
관심경제학‘정보’ ‘이익’ ‘재미!’ 그래야 우리 둘 사이에도 ‘관계’가 생기지!” “관심 받고 싶어요!” “그렇다면 이들 중 하나라도 주게나! ‘정보’ ‘이익’ ‘재미!’ 그래야 우리 둘 사이에도 ‘관계’가 생기지!” 우리가 관계하고 있는 제품, 서비스, 그리고 사람들을 들여다보면 위에 언급한 세 가지 요소(정보, 재미, 이익) 중 적어도 한 가지는 분명 전달하고 있을 것이다(물론 각 단어는 상당히 다양한 하위 개념어로 파생된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그것이 유지되어야만 ‘장기적인’ 관계 맺음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만약 당신 브랜드도 소비자와 관계를 맺기 시작하고 그들을 ‘고객’으로 만들어 존재감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위의 세 가지 중 적어도 하나(강력할수록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를 줄 수 있는 묘안..
모든 것은 편집의 문제!‘유통의 반란, 메인 고객의 취향을 중심으로 편집하라!’ “소셜커머스를 위한 비즈니스 사이트(공간) 폭발!” “카페라이제이션(Cafeliaztion)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도 좋을 만큼 빵집도, 떡집도, 초콜릿 가게도, 꽃가게도, 옷가게도 모두 카페화(化)!” “가두점도, 백화점도 모두 편집매장화(化)!” 그다지 크게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분명 우리의 삶에서 피부로 체감하고 있는 이 현상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빙고! ‘유통의 반란, 메인 고객의 취향을 중심으로 편집하라!’ 그들이 팔고 있는 것은 제품이 아니라 그들의 편집 능력이다. 어떤 소셜커머스 브랜드가 어떤 제품을 오늘의 반값 상품으로 내놓는가. 어떤 업종의 어떤 브랜드가 자신들의 아이덴티티와 꼭 맞는 카페 메뉴(필요하다면 와인)를 갖추는가. 어떤 ..
4T - Trace, Trend, Trans, Timing브랜드는 스마트한 4T(Trace, Trend, Trans, Timing) 지능을 갖춰야 한다. 브랜드와 트렌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브랜드는 트렌드를 마케팅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대담하게 브랜딩에 활용하기도 하며 브랜드 자체가 트렌드가 되기도 한다. 할 수만 있다면 트렌드와 무관하게 독자적인 브랜드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좋지만 아쉽게도 그런 브랜드는 많지 않다. 어떤 방식으로든 브랜드는 트렌드에 노출되어 있고 따라서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은 트렌드의 메커니즘을 파악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브랜드는 스마트한 4T(Trace, Trend, Trans, Timing) 지능을 갖춰야 한다. 트렌드 분야에서 제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트렌드 예측인데 기업들이 이것을 통해 미래 ..
트렌드와 시대정신(Zeitgeist)브랜더가 근본적으로 꼭 알아야 할 것은 트렌드보다 그 속에 숨겨진 트렌드 발생의 이유다. 브랜드에게 있어 트렌드는 그야말로 흥분을 일으키는 단어다. 트렌드라는 말의 이면에는 ‘소비자들이 모여드는 곳, 그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곳’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흔히 트렌드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단어를 나열해 보면 ‘유행, 패션, 패드(fad), 웨이브, 쏠림’ 등이다. 이것들은 주로 트렌드가 나타나는 이유가 아니라 그 현상 자체에 주목했을 때 떠오르는 단어다. 이렇게 좁은 의미의 짧은 유행이라도 소비자들로 하여금 많은 돈을 쓰게 만들기 때문에 다수의 브랜드들이 이것을 발견하고 따라가는 데 엄청난 에너지를 투자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브랜드가 알아야 할 트렌드의 개념은 이게 전부인지 의문을 가져 ..
블랙홀 시장 창조 전략시장에는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절대 브랜드(항성과 같은 브랜드)들이 있다. 그 브랜드들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태양과 같이 항성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이른 별이 폭발하면서 에너지를 방출해 그 빛이 평소의 수억 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줄어드는 현상을 초신성이라고 한다. 이런 별이 사라질 때 그 중심핵에서 종종 압력에 의한 수축으로 블랙홀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블랙홀이 생기면 주변에 모든 별들은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사라진다. 간혹 이런 브랜드가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블랙홀 시장이 생긴다. 이런 블랙홀 현상은 시장에서도 일어난다. 시장에는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절대 브랜드(항성과 같은 브랜드)들이 있다. 시기와 지역별로 차이가 나지만 콜라 시장의 코카콜라, 청바지 시장의 리바이스..
직관테스트마케팅 전략은 항상 경쟁자와 시장 상황을 염두하고 기획한다. 반면 브랜드 전략은 (경쟁 관점보다는) 브랜드의 철학과 컨셉을 더 중요시 여긴다 소비자는 끊임없이 3가지를 이야기하는데 첫 번째는 하고 싶은 말, 두 번째는 하고 싶지 않은 말, 그리고 세 번째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말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보고 듣는 것을 꾸준히 분석하는 것으로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세 번째는 오직 직관으로만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브랜더가 가져야 할 직관 지능(直觀 知能)이다. 브랜더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관력을 알아보고 이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해 본다. 직관력을 높이고 싶다면 시장조사를 하면서 길에서 찍은 사진, 브랜드 매장을 찍은 사진, 직관적으로 발견한 결정적..
인튜이션(intuition)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길 원한다면 직관(intuition)을 본능(instinct)처럼 사용해야 한다. 브랜딩을 위해서는 가끔 초능력(?)을 써야 한다. 초능력이 아니라면 어떻게 시장 상황을 숫자로 간파하고 수만 명의 소비자들의 마음을 알아챌 수 있을까? 여기서 말하는 초능력이 바로 인튜이션(intuition, 통찰력insight과 함께 ‘직관’으로 해석된다)이다. 그렇다면 인튜이션이란 무엇일까? 신비에 가까운 이 단어를 살펴보면 더욱 기묘하다. 이 단어의 기원은 ‘철학 용어’로서 사전적 정의는 ‘철학에서 추리나 관찰, 이성이나 경험으로는 얻지 못하는 인식을 얻을 수 있는 힘’이다. 한마디로 ‘숨어 있는 것을 보는 힘’ 이다. 기업을 사과나무에 비유한다면 직관은 사과나무에 열린 사과가 아니라 그 사과 안..
브랜드 실전 체험남이 사는 것을 별 감정 없이 지켜보던 관찰자(브랜더)에서 (사고 후회하는) 소비자가 되어 보아야 한다. 이 체험은 브랜드를 만드는 브랜더가 꼭 해봐야 하는 체험이다. 영화관에 앉아서 바람이 부는 것을 화면을 통해 눈으로 보는 것과 밖에 나가서 바람을 직접 쐬어 보는 것이 다른 것처럼, 브랜드를 눈으로 보고 기억하는 것과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작동이다. 브랜드를 체험하는 것은 마치 광고 속에서만 보던 브랜드를 마음속에서 4D로 입체적인 경험을 하는 것과 같다. 브랜더들이 흔히 하는 착각과 고질적으로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자기가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경험해 보지 않고도 브랜드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떤 브랜드를 구매하러 가서 내가 고른 것, 친구가 골라 준 것, 직..
브랜드 성지순례(聖地巡禮)마케터는 눈에 보이는 것을 보고, 순례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성지순례는 본래 그야말로 종교적인 목적으로 신앙을 스스로 고취시키기 위해 역사적인 주요 사건이 일어난 지역이나 성자가 태어난 지역을 도는 여행을 뜻한다.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활동한 이스라엘 지역을 여행하거나 로마 초기 교회들을 돌아보는 순례가 있고 이슬람교에서는 일생에 한 번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출생지인 메카를 도는 순례를 종교적 의식으로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브랜드 마케팅 분야에서의 성지순례는 좀 더 현실적인 적용이 가능하다. 브랜드를 런칭하기 전 시장조사를 할 때 특정 카테고리의 유명 브랜드들의 현주소를 알기 위해 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을 골라 루트를 짜고 기념비적인 브랜드 성지를 순례하듯 돌아보는 ..
시장을 바라보는 3개의 렌즈마케팅 전략은 항상 경쟁자와 시장 상황을 염두하고 기획한다. 반면 브랜드 전략은 (경쟁 관점보다는) 브랜드의 철학과 컨셉을 더 중요시 여긴다 시장조사력을 높이기 위한 2개의 알약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빨간 알약은 경쟁자의 움직임을 살피는 시력, 고객의 소리를 듣는 청력, 그리고 트렌드의 방향을 파악하는 후각 능력을 지금보다 100배 향상시킬 수 있다. 반면 파란 알약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 상상력, 그 과정과 이유는 설명할 수 없지만 결론에 바로 도달하게 하는 통찰력, 그리고 충만한 느낌을 통해 사람들의 욕망의 방향을 알 수 있는 직관력을 100배 향상시킬 수 있다. 과연 올바른 시장조사를 하기 위해서 2개의 알약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자기다움으로 만드는 남과다름‘자기다움을 지키기 위한 차별화’인지, 단순히 ‘남과 다르기 위한 차별화’인지 말이다. “자기다움 찾는 것은 확실한 차별화를 만드는 방법 같아.” “왜?” “65억 인구 중 완전히 똑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으니까, 계속해서 나다워지면 분명 다른 사람과는 확실히 달라지지 않겠어?” “그래서?” “그걸로 브랜딩을 하는거지. 나다움을 찾았다면 그것만큼 내가 잘하는 것이 또 어딨겠어?” 브랜드의 ‘자기다움’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는 자연스럽게 ‘남과 다름’을 꾀한 묘책이 되곤 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순서다. ‘자기다움을 지키기 위한 차별화’인지, 단순히 ‘남과 다르기 위한 차별화’인지 말이다. 오늘도 후자의 방식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오늘 세운 전략은 점차 확고해질 포지셔닝을 위한 ‘성벽’..
멀가중 - 멀가중 - 멀중가중, 멀티뷰의 필요성작은 규모에서 시작해 강소기업으로 이름을 새긴 많은 리더들은 멀가중 관점으로 브랜딩을 하고 있다. 여성들에게는 꽤나 낯선 표현이겠지만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에게는 익숙한 이 표현은 군대에서 사격 훈련을 할 때 수시로 읊조리는 구호다. ‘멀가중’이란 총을 겨냥할 때 첫 발은 ‘멀(가장 멀리 있는 과녁으로 250m 떨어져 있다)’, 두 번째 총알은 ‘가(가장 가까운 과녁으로 100m 떨어져 있다)’, 세 번째 총알은 ‘중(가운데 있는 과녁으로 150m 떨어져 있다)’에 조준하여 쏘라는 의미로 그 순서를 잊지 않도록 약칭으로 쓰는 단어다. 즉 멀가중 멀가중 멀중가중은 250m, 100m, 150m, 250m, 100m, 150m, 250m, 150m, 100m, 150m의 순서로 사격하라는 의미다. 그런데 작은..
DTR vs. DRT : 일을 제대로
하는 것, 옳은 일을
하는 것이처럼 일을 제대로 하는 것과 옳은 일을 하는 것은 신념(가치관과 철학)과 관련된 문제다. DTR와 DRT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DTR : Doing the Things Right, 일을 옳게(제대로) 해내는 것 DRT : Doing the Right Things, 옳은 일을 하는 것 ‘일을 옳게(제대로) 해내는 것’과 ‘옳은 일을 하는 것’은 상당히 다른 이야기다. 전자가 일의 성격이나 목적이야 어찌되었든 그 일이 제대로 수행되기만 하면 그만인 것에 비해, 후자는 일의 성격이나 목적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한 후에 그 일에 매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DTR의 관점에서라면 암시장에서 마약을 보급하더라도 안전하고 신속한 방법으로 고객에게 유통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효율성 중심의 관..
브랜드의 공시성과 동시성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트렌드와 브랜드의 성장은 이런 공시성을 가지고 있다. 공시성(Synchronicity)은 다른 두 사건이 비슷한 의미를 지니며 연속적, 혹은 동시에 일어났을 때 그것들이 서로 연결되는 비인과적인 법칙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그저 사건이 시간적으로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성(Synchronism)과는 다르다. 공시성은 두 사건이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반드시 인과적이지 않으며 하나의 변수가 다른 변수에 필연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관계다. 이런 복잡한 개념을 브랜드와 연관시키는 것은 브랜드 세계에도 공시성과 동시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IMF 시절 브랜더들은 박세리 선수가 아가타의 강아지 모양의 주얼리를 자주 하는 것을 보았다. 박세리 선..
크로노스(cronos)와 카이로스(kairos)세상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크로노스의 시간을 지나지만 동시에 저마다 다른 무게감이 있는, 의미가 다른 카이로스의 시간을 산다. 헬라어에는 시간을 표현하는 단어가 두 가지 있다. 크로노스는 누구나 동일하게 가지는 절대적인 시간.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흐르는, 별 의미가 없는 시간이다. 그러나 카이로스는 크로노스와는 다른 시간이다. 카이로스의 시간에는 사건이 있고, 의미가 있고, 그래서 사람마다 각자 다른 존재의 의미를 느낀다. 카이로스의 시간은 무의미하게 흐르지 않는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크로노스의 시간을 지나지만 동시에 저마다 다른 무게감이 있는, 의미가 다른 카이로스의 시간을 산다. 어떤 사람은 평생 카이로스의 시간을 보내지만 또 어떤 사람은 평생 크로노스의 시간만을 산다. 어떤 브랜드에게나 주..
브랜드 얼라인먼트(brand alignment)를 위한 더스박스(Thus Box)축을 중심으로 한 자율적 회전운동, 그것이 브랜딩 활동의 얼라인먼트의 진짜 의미다. ‘구슬이 서말 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은 브랜더에게도 상당히 유효하다. 감흥을 주는 미션, 가슴을 뛰게 하는 비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전략과 전술도 그것이 하나의 방향성을 갖고 제대로 꿰어지지 않는다면 브랜딩에는 실패할 것이라는 경고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브랜딩에 있어 구슬을 꿰는 실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일까? 브랜딩에 있어 구슬을 꿰는 실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철학’이다. 바로 ‘철학’이다. 마케터나 브랜더에게 ‘철학’ 이야기를 꺼내면 형이상학적인 이야기, 실상과 거리가 먼, 현재 나의 고민 범주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느끼고 ‘그것은 나 (직원) 말고 ..
브랜드 안티테제(Brand Antithese)안티테제(Antithese)란 철학 용어로 반정립(反定立)이란 의미다. 최초의 명제(定, these)를 부정함으로써 새로운 합일을 꾀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진리를 찾는 것이다. 만약 나이키의 CEO가 “우리는 운동화를 파는 것이 아니라 승리를 판다.” 만약 스타벅스의 CEO가 “우리는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라 안식처를 제공한다.” 만약 루이비통의 CEO가 “우리는 패션 아이템을 파는 것이 아니라 파리의 생활 예술을 판다.” 만약 페라리의 CEO가 “우리는 자동차를 파는 것이 아니라 꿈을 판다.” 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당신의 기대와는 달리 그들은 미친 것도,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니다. 되레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한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이다. 안티테제란 철학 용어로 반정립(..
데자부와
부자데(Déjà Vu—Vuja De)마케팅 전략은 항상 경쟁자와 시장 상황을 염두하고 기획한다. 반면 브랜드 전략은 (경쟁 관점보다는) 브랜드의 철학과 컨셉을 더 중요시 여긴다 ‘데자부’란 용어는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전에 그러한 경험이 없었는데도 어떤 것을 보았거나 경험했다고 착각하는 ‘가시 체험’을 말한다. 한자로 말하면 기시감(旣視感) 혹은 기시력(旣視力)이다. 반면 ‘부자데’는 이것과는 정반대의 개념으로 전에 어떤 것을 무수히 보았으나, 그것을 맨 처음 보는 듯한 느낌을 갖는 것으로 한자로는 신시감(新視感) 혹은 신시력(新視力)이라 한다. 그런데 마케터, 혹은 브랜더라면 훈련을 통해 이런 부자데의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같은 일이지만 항상 새롭게 보려는 것, 익숙한 것에서 뭔가 다르고(Something..
브랜드 겹눈이런 소수의 움직임은 차이가 아닌 차원을 음미하는 소비자들이 만들어 내는 것으로 사실상 브랜드가 더 주목해야 할 현상이다. 일명 곤충의 눈이라 불리는 겹눈은 수백 개의 낱눈이 모인 눈의 집합체다. 겹눈으로 보는 세상은 모자이크처럼 보이고 주변의 미세한 움직임은 매우 과장되어 보인다. 브랜드를 다루는 사람들은 시장을 본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코앞에서 움직이는 경쟁자를 주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보지 못하거나 보아도 인식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있다. 필요하지 않지만 구매하는 사치, 소비자가 설명하지 못하는 충동 욕구, 생산자가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브랜드를 음미하는 소수의 소비자들. 브랜드 매니저들은 이런 소수 취향을 ‘특이 현상’으로, 혹은 ‘참조 항목’으로 다룬다. 그러나 이런 소수의 ..
원형(RAW)과 원형(Archetype)마케팅 전략은 항상 경쟁자와 시장 상황을 염두하고 기획한다. 반면 브랜드 전략은 (경쟁 관점보다는) 브랜드의 철학과 컨셉을 더 중요시 여긴다 “원형(RAW)을 살린 브랜드가 원형(Archetype)브랜드가 될 확률이 높다!” 머리를 아프게 할 의도도, 단순히 언어유희를 즐기려는 의도도 없다. 복잡해 보이는 이 문장을 이해하기 위한 1분의 인내심이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밀의 코드가 당신의 뇌리를 스칠지 모르니 잠시만 침착해져 보자. 원형(原形, RAW) 본디의 꼴,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바뀌기 이전의 단순한 모습. 원형(元型, Archetype) (간단히 말하자면 “대표적인 추석 음식은?”이란 질문을 했을 때 대다수가 “송편!”이라 답한다면 우리는 추석 음식에 대해 같은 원형Archetype을 ..
야성적 사고(野性的 思考)남과 다른 생각을 하며 창의적으로 브랜딩할 방법을 모색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너무 현실적이며, 너무 길들여져 있다는 것이다. 야성적 사고란 자연 또는 본능 그대로의 거친 성격, 즉 야성적 성향(RAW)을 지닌 사고를 말한다. 대뜸 브랜더나 마케터에게 이런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너무 뜬금없다 할 수도 있겠다. 머릿속에서 제멋대로 날뛰는 아이디어들을 브랜드에 맞게 잘 정제하는 것이 이들이 맡은 역할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나 브랜딩이 이를 이끌어나가고 실행하는 이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요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야성적 사고는 꼭 필요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미 한 번쯤 걸러진 정보와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 상명하달(上命下達)식 조직 구조 안에서 우리의 생각은 이미 ..
5 RAW Concept중요한 것은 가공하되 가공하지 않은 듯한(오히려 더 많은 가공이 필요하다)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인데, 우리는 이를 RAWlish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RAW(날것, 정제되지 않은, 경험이 없는, 희석되지 않은 등)를 브랜드가 컨셉으로 차용했을 때 얻게되는 효익은 꽤나 명쾌하다. 바로 오리지널리티, 즉 정통성에 관한 스토리를 브랜딩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RAW는 꾸밈없는 솔직함(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등을 선호하는 요즘의 시대정신(트렌드)과도 맥이 통하니 트렌디한 면모까지 갖출 수 있다. RAW를 컨셉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RAW가 가진 속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속성들은 크게 보면 5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Natural-RAW(자연을 추구하는)’ ‘Experien..
RAW와 RAWlishRAW하지만 정말 RAW하지는 않은 것, 즉 RAWlish한 코드를 지닌 제품과 서비스를 찾고 소비하고, 탐닉한다. 두 단어에서 어떤 의미가 연상되는가? 우리가 생각하는 RAW(러)와 RAWlish러리시를 구체적으로 말하기 전에 아래의 사례에서 그 의미를 유추해 보길 권한다. • 필름 카메라는 RAW하다. • 마치 필름 카메라처럼 직접 셔터를 감고 손 으로 포커스와 거리, 심도, ISO, 조리개를 모두 조정하도록 해 다소 불편하지만 필름 카메라의 손맛을 살린 디지털 카메라는 RAWlish하다. • 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특수 볼이 잔뜩 달린 훌라후프는 RAW하다. • 닌텐도 Wii의 훌라후프 게임은 RAWlish하다. • 새의 깃털에 잉크를 찍어 쓰는 노트 방식은 RAW하다. • 새의 깃털에 잉크를 ..
브랜드의 진화브랜드 진화를 개선 혹은 혁신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는 그보다 ‘방향’에 관한 일이다. 브랜드는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에 따라 진화한다. 브랜드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진화한다. 브랜드는 경쟁자의 공격과 대응 전략에 따라 진화한다. 브랜드는 창업 2세대와 외부에서 발탁된 인사에 의해 진화한다. 브랜드는 브랜드의 비전과 미션에 따라 진화한다. 브랜드는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에 따라 진화한다. 브랜드는 자기다움의 지혜와 남과 다름의 용기에 의해서 진화한다. 진화를 개선 혹은 혁신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는 그보다 ‘방향’에 관한 일이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23 브랜드임계지식사전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0°c melting 0°c melting 0℃. 이제 흐를 차례다..
미메시스(mimesis)브랜드 마니아들을 인터뷰해 보면 그들이 공통적으로 브랜드를 사용함에 있어 ‘창의성’과 ‘예술성’의 코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사 이래로 ‘예술’ 작품은 인간의 내면을 외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였다. 우리가 대부분의 예술 작품을 볼 때 그것을 단순히 사물의 복제로 보지 않고 예술가가 그의 내면, 인간의 내면 혹은 사회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예술에 대해 이런 관점을 처음 견지하게 된 것은 기원전에 그리스 디오니소스 제전이나 의례가 내적인 실재를 모방하여 재현되면서부터다. 이때 미메시스라는 단어도 처음 사용되었다. 이는 ‘재현’ 또는 ‘모방’을 뜻하는 단어로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술가란 여러 재료들을 사용해서 인생의 모..
브랜드 연금술그렇다면 브랜더들은 어떻게 브랜드 연금술을 사용할 수 있을까? 브랜드 연금술은 제품이 단순히 제품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신념(때로는 신앙)을 빗대어 말하는 신조어로 일종의 업계 은어다. 얼핏 보면 말장난처럼 보이지만 연금술의 시작을 안다면 왜 이런 단어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있다. 연금술의 바탕에는 세상은 4가지의 원소(물, 공기, 불, 흙)로 구성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관이 있다. 즉 무엇이든 그 구성비만 바꾸면 금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 연금술은 신비한 믿음이 되어 버렸다. 고객의 기대치를 추월하는 것, 제품은 더 이상 제품이 아니라 ‘가치’가 된다. 그렇다면 브랜더들은 어떻게 브랜드 연금술을 사용할 수 있을까? 단순히 믿는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방법은 고객의 기대..
판타지 브랜딩판타지 브랜딩은 보이지 않는 철학, 감성, 느낌, 가치, 욕망 등을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먼저 판타지라는 단어부터 알아보자. 판타지의 어원은 그리스어 phainein이고, 그 의미는 ‘눈에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이 심오한 단어는 하버드 경영대학교의 마케팅 교수였던 테오도르 레빗 교수가 ‘마케팅이란 보이는 것을 보이지 않게 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한 마케팅 정의와도 그 맥을 같이한다. 간단히 생각하면 마케팅과 판타지의 기능과 속성은 같다. 보이지 않는 욕망을 보이는 제품으로 구현하고, 보이는 제품을 보이지 않는 욕망으로 만든다.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현금으로 지불하는 고부가가치로 만들거나 보이지 않는 철학을 디자인으로 표현한다. 그와 반대로 보이는 디자인을 통해 보이지 않는 ..
파일럿 브랜드(Pilot Brand)브랜드 관점이 전혀 없는 조직에서 처음 브랜드라는 개념을 도입했을 때, 혹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면적인 조직 개편이 있을 때 조직 내부에는 이 파일럿 브랜드라는 것이 꼭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지만 미국에서는 시즌제로 매년 이어지는 드라마의 첫 편이 ‘파일럿(pilot)’ 형태인 경우가 많다. 방송사에서 드라마 스폰서를 모으고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한 회 정도를 시험용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파일럿 편에서는 드라마가 앞으로 끌고 나가고자 하는 대략적인 스토리의 방향과 극중 인물에 대한 개략적인 브리핑을 줄거리로 한다. 이 파일럿 편의 반응에 따라 드라마의 지속 여부와 방향성 등이 결정된다. 브랜드를 만들 때도 이 파일럿 편과 같은 시도가 이루어질 때가 있다. 대기업에서는 대형 브랜드..
자본보다 부족한 것, 브랜드 마인드브랜드 마인드란 ‘가치 있는 것을 (혹은 가치 있다고 믿는 것을) 가치 있게 대하는 마음가짐’이다. 브랜딩과 마케팅은 어떻게 다를까? 마케터와 브랜더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래 분리되어서도, 분리될 수도 없다. 다른 것이 있다면 마인드다. 당신의 오늘을 보자. 당신에게는 분명 4P(Product, Place, Price, Promotion)가 있고 이들 각 요소에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들의 경영 활동에 대한 가장 간략한 설명일 것이다. 그리고는 이것을 4P Mix 전략이라 부른다. 여기까지가 모든 생산자가 시장에서 ‘마케팅’을 위해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는 ‘브랜딩’은 전혀 다른 것으로 치부해 버린다. ‘브랜딩은 아직 우리에게는 벅찬, 저 멀리의 것’으로 말이..
로고=브랜드? No logo, No brand? Know brand!로고는 상징물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상징이 대신 나타내고자 하는 ‘그 무엇’이다. 한때 ‘로고=브랜드’라는 공식이 일반 상식이던 때가 있었다. 아니, 먼 과거를 훑을 필요도 없다.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를 만들자!=이름을 만들고, 로고를 잘 디자인해서 제품 위에 붙이자!' 로 이해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직도 브랜드가 로고 아니냐고 반문하고 싶다면 반대로 이렇게 생각해 보자. 제품 위에 로고가 없으면, 제품 어디에서도 그 이름을 알 수 없으면 브랜드가 아닌가? 그렇다면 이 경우는 어떤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중에 라이프스타일 숍(가구, 식기 등 전 생활잡화를 판매하지만 이를 통해 제품 이상의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인 ‘무인양품(無印洋品)’이 있다. 한문 그대로 로고 없는..
브랜드의 DNA마케팅 전략은 항상 경쟁자와 시장 상황을 염두하고 기획한다. 반면 브랜드 전략은 (경쟁 관점보다는) 브랜드의 철학과 컨셉을 더 중요시 여긴다 DNA란 유전자의 본체로 모든 생체 세포 속에 존재하고 아데닌(A), 구아닌(G), 시토신(C), 티민(T)의 4종 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배열 순서에 유전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만약 브랜드를 거대한 유기체라고 본다면 브랜드는 어떤 DNA을 지녔을까? 각 브랜드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가졌는데, 어떤 염기가 그들의 성격을 결정지을까?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가치(V, Value)’와 ‘상징(S, Symbol)’ 그리고 ‘철학(P, Philosophy)’이다. 이 세 가지 인자의 유기적 조합이 자기다움을 구현하게 되는 것이다. 당신 브랜드의 DNA는..
엔텔러키(entelechy)와 엔털러커(entelecher)제품이나 개념은 과거에는 하나의 가능성, 잠재성에 지나지 않았다. 브랜드가 과거의 잠재성을 현실성으로 변환시키고 있다. 엔텔러키의 사전적 정의는 너무나 명료하다. ‘잠재성에 대한 현실성’ 혹은 ‘가능성에 대한 현실성’이다. 정의를 통한 설명이 어렵다면 이것은 어떤가? 지금은 너무나 익숙한 자동차, 비행기, 휴대폰, 노트북, 각종 증강현실 기술들… 이런 제품이나 개념은 과거에는 하나의 가능성, 잠재성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 오늘의 현실이다. 지구 혹은 우주의 역사로 보자면 (겨우) 2,000년 남짓한 시간 동안(A.D. 기준으로) 우리가 만들어 낸 것들이다. 엔털러키! 그렇다면 엔털러커(entelecher, entelechy+er)는? 엔텔러커의 대표적인 무리가 마케터와 브랜더일 것이다. 현재 당..
브랜드경영, MB와 MBB우리는 그동안 Managing Brand, 즉 브랜드 바깥 치장에 가까운 브랜드 경영에 치중했다. 최근 많은 경영자들이 브랜드의 중요성을 알고 브랜드로 성공하고자 광고 예산을 늘리고, 탁월한 브랜드 매니저를 고용하고 있다. 성격 급한 경영자들은 많은 돈을 들여 브랜드 네이밍을 다시 하고 심벌을 만든다. 모두가 애플이나 스타벅스처럼 브랜딩을 하고 싶다는 욕심은 보이지만, 아직은 아무도 그런 브랜드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왜일까? 그것은 우리가 타 브랜드의 성공 결과에 취해 브랜드를 겉으로만 보고 외형 중심으로 브랜드를 만들려 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그동안 Managing Brand, 즉 브랜드 바깥 치장에 가까운 브랜드 경영에 치중했다. 그러나 정작 성공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Mana..
브랜드뷰(BrandView)브랜드뷰란 ‘브랜드 관점, 즉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태도’를 말한다. “환골탈태!” 브랜드뷰란 ‘브랜드 관점, 즉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태도’를 말한다. 보통 브랜드의 중요성을 깨닫는 패러다임 전환기에 있는 (특히 제조업 기반) 기업들에게 발견되는 공통점이며 브랜드 마인드로 경영 전반을 조망하는 과정을 겪는다. 브랜드뷰는 ‘오늘부터 브랜드 관점으로 경영하기!’ 같은 구호로 갖춰지는 것이 아니다. 브랜드가 단순히 (소위 말하는) 상표나 프리미엄 가격을 정당화하는 겉치레 수준의 것이 아님을 전 사원이 인지하는 것, 즉 ‘브랜드란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인지해야 얻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모두에게 브랜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일깨워야 한다. 그래야 종국에는 우리 브랜드가 존재해야 하..
기업의 키노트(Keynote), 브랜드당신 기업의 키노트는 무엇인가? 키노트는 ‘으뜸음’이라는 음악 용어다. 음계의 첫 번째 음으로서 장조에서는 ‘도’이며, 단조에서는 ‘라’다. 말할 것도 없이 키노트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음악이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어떤 기업이 자신의 키노트를 무엇에 두느냐에 따라서 그 미래도 달라진다. 어떤 기업은 매출이 키노트다. 또 어떤 기업은 주주 가치의 극대화가 키노트다. 이들 기업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직원들은 어떤 의사결정 기준을 가지고 있을까? 이들이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과연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될까? 마찬가지로 어떤 기업이 자신의 키노트를 무엇에 두느냐에 따라서 그 미래도 달라진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런 키노트를 가진 기업은 브랜드를 제대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매출을 ..
철학 경쟁무혈(Bloodless) 경쟁인 철학 경쟁에서 기업이 이겨야 할 대상은 오로지 철학과 달리 행동하려는 자기 자신밖에 없다. 과거 경영과 마케팅 전략은 ‘타깃(Target)’을 설정하고 ‘캠페인’을 진행하여 동종 업계의 경쟁자를 와해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경쟁의 의미는 한쪽이 살면 다른 한쪽은 죽는다는 개념으로 전락했고 ‘승자가 모든 것을 갖는다(Winner takes it all)’는 캐치프레이즈는 경영자와 마케터를 흡사 전장(battlefield) 같은 시장으로 내몰았다. 그런데 최근 브랜드 전략들이 경쟁을 전쟁에서 조화의 개념으로 바꿔 가고 있다. 브랜드를 통해서 사회를 변화시키고, 브랜드와 함께 자연을 보호하고,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고, 좋은 경제 시스템을 만들고, 건전한 문화의 조성을 위해..
3D(Three Dimensions)브랜드 런칭브랜드 런칭 보고서의 구성은 성공과 실패,그리고 반전의 관점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것을 ‘3D 브랜드 런칭’ 이라 한다. 대부분의 런칭 보고서는 그대로 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자기 중심적인 수치와 전략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런 것은 보고서가 아니라 기도문이다. 따라서 브랜드 런칭 보고서의 구성은 성공과 실패,그리고 반전의 관점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것을 ‘3D 브랜드 런칭’ 이라 한다. 즉 브랜드 런칭을 말 그대로 입체감(3차원) 있게 경쟁자 관점, 소비자 관점, 그리고 시장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적과 전쟁을 치르기 전 전략을 세울 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적의관점에서 자신의 전략을 짜는 것이다. 두 번째는 코앞의 적이 아니라 적의 적과 적의 동맹군 관점으로 전략을 짜는 것이다. 그래야 승리 이후에 ..
브랜띵브랜딩은 브랜드의 ‘브랜드가 되는 과정’을 말한다. 브랜띵은 ‘남의 브랜드를 카피하는 브랜드의 브랜딩’을 말한다. 브랜드는 경쟁하면서 비슷해지고 카피하면서 소멸한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23 브랜드임계지식사전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1°c breaking -1°c breaking 똑같은 기업 활동이라도 마케팅 관점으로 진행될 때와 브랜딩 관점으로 진행될 때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오늘날의 마케터, 심지어 브랜더조차 흔히 저지르는 실수의 근원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전히 수익 창출을 1차 목적으로 두고 있는 이들은 왜 영속가능한 브랜드가 될 수 없는지, 그렇다면 변화를 위해서는 어떤 관점이 필요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종전의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한 당신의 얼어 있는, ..
브랜드 시장품질 외에 오리지널, 원형적 심상, 마니악 코드, 역사성, 스토리 등 상품의 본질적 기능 외의 가치가 더 제품으로 인정받는 시장을 말한다 시장과 경제는 크게 종교, 정치, 기술 그리고 문화에 의해 끊임없이 진보한다. 크게 분류해 본다면 1단계 시장은 ‘make and sell’ 시장이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기에 말 그대로 ‘만들면 팔리는 시장’이다. 기업들의 꿈은 독과점의 형태로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었고 소비자는 그야말로 ‘봉’이던 시장이었다. 차츰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제품의 차별점은 없어지고 경쟁력을 갖춘 공급자들이 많아지면서 경쟁은 치열해졌다. 2단계 시장인 ‘Sense and respond’ 시장이 시작된 이유다. 기업들은 이때부터 ‘고객 만족’을 이해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시장이 초경쟁..
매체 중립적 사고(Media Neutral Thinking)다양해진 ‘브랜드의 소비자 접점’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매체에 집중된 사고는 버려야 한다는 의미다. 세분화된 매체를 하나의 광고 전략 아래에서 통합 관리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매체 믹스란 용어다. 보통 TV, 케이블 TV, 라디오, 신문, 잡지, 옥외광고, 인터넷 정도로 분류하던 것이 10년 전인데 아직도 그 기준으로 매체 믹스 차트를 고수하는 마케터들이 꽤 있다. 온라인은 이제 수십 가지(브랜드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 블로그, 미니홈피, 유투브, eDM,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로 세분화되었고 각각에 맞는,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이 매체 중립적 사고다. 다양해진 ‘브랜드의 소비자 접점’을 통합 관리..
브랜드 창조설과 브랜드 진화론브랜드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진화하며 결정되는, ‘그 무엇’이다. 제품이 창작의 산물이라면 브랜드는 진화의 결정체다. 브랜드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브랜드가 인지도와 충성도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광고와 홍보만으로 상표를 알리려고 한다. ‘많이 알려진 것이 브랜드’라는 생각은 브랜드를 단순히 일차방정식으로 풀어내려는 시도다. 브랜드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진화하며 결정되는, ‘그 무엇’이다. ‘냉커피’와 ‘아이스커피’라는 단어가 주는 미묘한 어감의 차이처럼 ‘상표’의 세련된 외래어로 느껴지는 ‘브랜드’라는 단어는 미묘한 차이점을 낳았다...
스마트 브랜딩서두르지 않고 되레 성장의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용기…. 이것이 끝에서 시작을 보면서 되고자 하는 것을 완성하는, 스마트 브랜딩이다. 류시화의 잠언집 제목처럼 만약 당신이 당신 인생의 끝을 볼 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스마트’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죽음을 앞둔 당신은 분명 삶에 있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최종 직업이 무엇인지 알기에 젊은 시절 정말로 필요한 경험이 무엇인지, 또 어떤 배우자를 만날 줄 알기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등 지금보다는 훨씬 더 현명하게 살 수 있는 방도를 마련할 것이다.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만약 그 끝을 볼 수 있다면 오늘 우리 조직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더 명확히 구분해 내고 좀 더 침착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포기할 것은 ..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아이디어는 많다. 그런데 아이디어에 컨셉이 없다. 컨셉은 많다. 그런데 컨셉에 전략이 없다. 전략은 많다. 그런데 전략에 실행이 없다. 실행은 많다. 그런데 실행에 일관성이 없다. 그러니 고전을 면치 못한다, 우리는.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23 브랜드임계지식사전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1°c breaking -1°c breaking 똑같은 기업 활동이라도 마케팅 관점으로 진행될 때와 브랜딩 관점으로 진행될 때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오늘날의 마케터, 심지어 브랜더조차 흔히 저지르는 실수의 근원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전히 수익 창출을 1차 목적으로 두고 있는 이들은 왜 영속가능한 브랜드가 될 수 없는지, 그렇다면 변화를 위해서는 어떤 관점이 필요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여기서 공주란 1등 브랜드다. 이 공주 브랜드는 시장의 방향을 주도한다. 가장 안정된 시장은 공주와 왕자, 그리고 일곱 난쟁이로 구성된 시장이다. 여기서 공주란 1등 브랜드다. 이 공주 브랜드는 시장의 방향을 주도한다. 왕자는 2등 브랜드를 뜻하는데, 이들은 1등과 함께 현재 시장을 보호하며 진입 장벽을 높인다. 일곱 난쟁이 브랜드들은 3등 혹은 스스로 3등이라고 우기는 브랜드들이다. 이런 2:8법칙이 통치하는 시장이 가장 안정된 시장이다. 이해가 어렵다면 콜라 시장, 스마트폰 시장, 스포츠 신발 시장 등 1등이 독식하는 시장을 떠올려 보라.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콜라 시장을 주도할 때 수많은 난쟁이 콜라들이 나왔지만 그저 그렇게 살다가 사라졌다. 이런 안정된 시장은 (자의와 타의로 생긴) 두 가지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