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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 · 지면p.132–134

론리 플래닛

The interview with Tony Wheeler

Editor 이나경 | Designer 김경민

여행자들 사이에 전해지는 ‘전설’ 같은 이야기 한 가지가 있다. 1991년

걸프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막의 폭풍’ 작전을 수행하는 병사

들의 손에 작전 지도 대신 여행서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이 들려 있었

다는 것이다. 이 여행서가 매우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것을 과장

되게 표현한 말이지만 <론리 플래닛>은 현재 전 세계 17개 언어로, 650

여 종의 연간 700만 부 이상 판매되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행 안

내서’이다.

론리 플래닛은 1972년 토니와 모린 부부의 열정에 의해서 탄생했다.

자신들이 무일푼으로 떠난 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하여, 철저히

여행자 중심에서 여행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했던 것이다. 워낙 자본이

없었기에, 대형 출판사들이 쓰지 않았던 지역에 대한 내용으로 접근했

다. 론리 플래닛은 그 내용의 디테일함과 정확성에 위대함이 있다. 또

한 편견 없는 시선과 그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피땀 어린 노력이

묻어 있다. 혹자는 이를 두고 ‘론리 플래닛은 위대하다. 이는 인류의 현

재 모습을 담은 방대한 시리즈이다’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돈보

다 시간이 많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론리 플래닛의 컨셉에 대해서,

설립자인 토니 휠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SEASON 1 BRANDING

토니 휠러 크라이슬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뒤 런던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하고, 아내 모린과 아시아 대륙횡단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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