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로니 마켓의 마리아주
프랑스에서는 와인과 음식의 조화를 ‘결혼’을 의미하는 단어
인 마리아주Marriage라고 부른다. 음식과 와인의 궁합이 얼마
나 중요한 지를 인륜지대사인 결혼에 비유한 것이다. 마카로
니 마켓도 마리아주를 연상시킨다. 실제로 와인과 어울리는
치즈나 초리조를 제안해 주기도 하지만 여러 개의 공간이 함
께 숨쉬기에 마리아주해야 한다.
마카로니 마켓이라는 편집 공간을 디자인하면서 가장 크게
생각한 부분이 바로 ‘조화’다. 어떻게 각기 다른 것들을 하나
의 흐름 속에 녹아들게 하고 또 각각을 살려낼 수 있을까. 자
칫 잘못하면 디즈니랜드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별한 디자인 컨셉을 정하고 디자인을 한 것이 아니라, 공
간 안에 들어갈 것들을 상상해서 그것들을 더 돋보이게 하기
로 했다. 있는 그대로의 것을 살려내는 유기농 음식이 있고,
인간의 가장 자연스러운 몸짓과 즐거운 표정이 살아있어야
하고,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 욕구인 사교의 공간이기도 하
기 때문에 디자인 컨셉도 오가닉organic이었다.
세미 셀프 서비스가 가능한 델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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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로니 마켓 내에서도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된 부띠끄 클럽 펑션
컨셉1. 위트 Wit
마카로니 마켓의 디자인 컨셉 중 하나는 ‘위트’다. 소비자가 이 공간을 접하는 첫 이미지는 노란색의 과감한 간판이다. 일반적으로 간판에 노란색을 쓰지 않지만 선택
한 이유는 간판에서 느껴지는 첫 기대와 다른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위트’있는 반전을 꿈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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