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김경희
| SEASON 1 BRANDING
총 면적 1,578㎢에 72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
총 면적 830㎢에 816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
총 면적 605㎢에 1,05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
그리고 총 면적 37㎢에 19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
순서대로 런던, 뉴욕, 서울, 그리고 바젤이다.
런던의 1/40의 면적에 1/20의 인구가 살고 있는 이 도시, 바젤에서는 무엇에
눈을 두어야 할까. 글로벌 브랜드의 매장들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고, 벽
에 붙어 있는 광고만 봐도 마케팅적 영감이 샘솟는 지하철도 없으며, 트렌디한
패션이나 라이프스타일을 간접 경험하기에는 성에 차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은 도시가 연간 300만 명의 외국 관광객을 불러모
으고 있는 이유는 런던이나 뉴욕과 다른 특별한 무언가를 주고 있기 때문이
다. 바젤에는 30개 이상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으며, 골목과 골목 사이, 집
과 집 사이, 건물의 2~3층의 어딘가에 수십 개의 작은 개인 갤러리들이 살
아 숨쉬고 있다.
이 예술의 공기는 마케팅과 만나 바젤을 스위스
제 2의 산업도시에서 ‘예술의 도시’로 리포지셔닝
하는데 성공시켰다. 세계 어느 도시보다 적극적
인 도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는 바젤에서 ‘어떻
게 예술을 팔고 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예술을
누리게 해 주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어떻게 확인하느냐고? 굳이 무언가를 준비할 필
요도 없다. 바젤에서는 한 블록 건너 한 블록마
다 박물관과 미술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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