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엘 베아, 북스코프)》이 그런 부류의 책이다.
《이코노믹 씽킹》은 프랭크 교수가 지난 20년간 아이비리그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과제로 내주었던 사
례들을 모은 것으로, 과제의 조건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상한 현상들을 채집해 올 것, 그것들을
간단한 경제 원리로 설명하되 500단어를 넘기지 말 것, 친구에게 얘기하듯 쉽게 쓸 것’이었다. 39달러짜
리 휴대폰의 배터리가 59달러나 하는 이유는? 왜 올해의 신인왕은 다음 시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
하는 걸까 식의 누구나 한번쯤 궁금했을 법한 질문 뒤에 숨어 있는 특성을 저자는 몇 가지 경제 원리로
단번에 꿰뚫어보는 사고법의 진수를 보여준다. 한 강의실에서 이루어진 소소한 일들이 책이 되어 전 세계
가 함께 읽는 경제 교과서, 생각 참고서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집으로 가는 길》은 장기자랑에 참여하려고 친구들과 함께 길을 떠난 아프리카의 열두 살 소년 이스마
엘의 행복했던 삶이 전쟁 속에서 어떻게 파괴되어 가는지, 그 참혹한 변화를 담은 회고록이다. 뉴욕타임
스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이 책은 살육 현장이 두려워서 필사
적으로 도망치던 평범한 어린이가 마을을 습격해 학살을 자행하는 무자비한 소년병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고백하고 있다. 총을 들고 전쟁터에 나간 군인이기 이전에 아직 세상을 알지 못하는 어
린이인 소년병들, 그들은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최대의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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