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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 · 지면p.155–159

인간 탐닉 소설가, 김연수

소설가 김연수

소설가에게 마케팅과 브랜드에 대해서 물었다. 소설가는 기업의 사소설가는 인간을 탐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례가 아닌 소설과 소설 속의 주인공을 사례로 마케팅과 브랜드에 대그렇죠. 기본적으로 소설이라는 것이 사람을 관찰하는 일이죠.

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예술과 마케팅은 다르고, 소설과 브랜드 소설은 산문이기 때문에 디테일이 가장 중요해요. 디테일은 독특

간의 공통점은 없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마케팅에도 브랜드에도 정한 경험입니다. 그 독특한 경험이 하나의 인간을 만들어 내는데,

통한 듯한 소설가의 대답들은 마케터에게도 인사이트가 될 만 하다. 그것은 아주 작은 습관으로 보여질 수도 있고, 자기 나름의 감정

결국 마케터도 소설가도, 모두 인간을 탐구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을 처리하는 방식일 수도 있어요. 그것은 인간마다 모두 달라요.

문학의 동네에서 김연수는 ‘상 복 많은 작가’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슬픔이라는 감정을 표현할 때에 ‘꾹 참는다’, ‘울어버린다’ 이런 표

그 ‘복’은 하늘에서 떨어진 행운이 아니라, 지금의 상태에 굳어버리지 현은 소설가들에게는 의미 없어요. 구체적인 ‘어떻게’가 중요하지

않고 지금의 생각에 굳어버리지 않으려는, 즉 RAW의 상태를 유지하요. 예를 들면 영화 <중경삼림>에서 남자주인공이 이별 후에 ‘슬

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험의 치를 높여서 인간에 대한 탐픔’을 표현하는 방식이 독특한데, 자신의 감정을 냉장고에 넣어

구심을 잃지 않으려는 인간 탐닉의 첫걸음을 떼어 본다.두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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