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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 · 지면p.136–138

는 안 된다는 것이 마케팅 구루들의 이야기다.

브랜드 런칭의 결과는 심플하다. 1)전략이 적중해서 성공한 런칭 2)실패(실수로 혹은 예측의 불발

로)로 끝난 런칭 3)처음 계획과는 달리 의외의 기회에 의해서 예상 밖으로 성공한 런칭이다. 이 세

가지의 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런칭 과정에서 미약하지만 신호signal를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계획대로 ‘착착’되는 것을 기대하는 심리 때문에 계획에 없었던 신호와 결과에

대해서는 그냥 무시한다. 마케터들은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고, 다른 것들은 보지 않는다.

결국 자신이 보려고 하는 것만 보다가 런칭에 실패한다. 따라서 유연한 런칭의 전략은 성공과 실패

의 의외성을 인정해야만 ‘근접 기획’과 ‘수정 기획’을 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질 수 있다. 무엇보

다도 처음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빨리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의외로 성공하

는 경우의 대부분은 예상치 못했던 고객의 반응을 발견했을 때, 기존의 기획 방향을 우회하여 그

반응을 집중했을 때 나타나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기획한 방향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의

외의 성공(혹은 신호)을 놓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일단 브랜드 런칭 과정에 들어가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수많은 변수들이 보였다

가 사라지고, 뭉개지고, 무시되고, 그리고 때로는 그 변수들을 그대로 안고 가게 된다. 결국 브랜드

를 런칭해 보면 처음 머리 속에 그렸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변태, 혹은 돌연변이로 태어난다. 이는

발생하는 수많은 변수에 부적절한 대응을 함으로써 결과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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