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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 · 지면p.83–89

런칭 전략

민들레는 독립된 작은 홑꽃잎들이 모여 하나의 꽃을 형성하고 벌과

나비를 유혹한다. 그리고 이 홑꽃잎들이 시들면 홑꽃의 꽃대가 서

고 솜털모양의 갓털이 나오면서 홀씨와 함께 바람을 타고 번식을 위

한 확산을 시작한다.

프리미엄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레드망고는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런칭을 바탕으로 또 다른 번식을 위한 꽃대를 세우고

미국,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홀씨

를 날려 보내고 있다. 민들레의 홀씨가 떨어진 토양과 환경에

따라 꽃잎의 모양과 향이 조금씩 변화하듯이, 레드망고도 글로

벌 브랜드가 되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

지금껏 IT와 반도체를 제외하면 대한민국에는 음식이나 패션

을 비롯한 소비재 브랜드로 해외 런칭에서 크게 성공한 예는 거

의 없다. 2007년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격

전지인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레드망고는 한국 브랜드의

자존심이며 혁명적인 발걸음을 떼고 있다. 레드망고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 런칭 당시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브

랜드를 설계한 브랜드에 대한 열정과 전략 때문이었다.

레드망고, 국내에 심다

레드망고가 국내에 런칭할 당시 극복해야만 했던 3가지의 핵심

적인 걸림돌은, 첫째 브랜드 인지도가 전혀 없다는 점, 둘째 대

중이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점, 그리고 마

지막으로는 시장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주로니 대

표는 이러한 시장구조를 뒤엎고 대형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전

면전을 펼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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