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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 · 지면p.79–83

시간 켜있는 사람들

브랜드트리 실장 김춘미

!"#| SEASON 1 BRANDING

네이밍 PT, D-1

우리 회사의 공식 출근 시간은 10시. 퇴근은 6시다. 퇴근시간이 따로 없는 것이 현장의 실상이다 보니,

오전 PT가 없는 날은 출근 전쟁에 시달리지 말자는 게 10시 출근의 이유다. 크리에이티브 족에게는 근

무시간이 따로 있을 수 없다. 그들은 24시간 켜있으므로.

!"#!!$%&오전 9시 출근

내일로 예정된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밤 늦게 끝낸 네이밍 보고서를 프로젝트 담당자에게 메일로 보낸다.

사전에 리뷰를 하고 미팅을 갖자는 클라이언트는 참 훌륭하다. 시간이 절약되는 건 물론이고 네임 개발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가능하다. 1차 네이밍 보고는 실무자들과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방향을 잡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는 1차부터 실무 팀은 물론 경영자에게 바로 보고가 들어간

다. 의사결정 과정이 짧고 경영자의 감이 중요하게 반영되곤 하는 패션기업의 런칭에서는 이렇게 진행되

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일의 1차 PT에서 가이드라인이 확실하게 좁혀지기를 기대하면서, ‘보고서야, 보

고서야, 오늘 하루 맹활약을 부탁한다’라고 되뇐다.

'!#(!$%&10시 30분 과천, 매뉴얼 납품 미팅

가을 런칭을 앞두고 있는 2030 남성 캐릭터 정장브랜드의 매뉴얼 납품. 장소는 신사복과 캐릭터 정장 분

야를 주도해온 과천 K패션주식회사의 3층. 2개월 내에 모든 작업을 끝낸다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 네임

과 디자인 개발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었다. 런칭 일정이 촉박할 경우 두 가지를 먼저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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