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도 거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재능과 신뢰, 인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어떻게 브랜드를 정의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를 하게 되면 대개 경영자와 브랜드 담당자는 첫 번째 질문부터 당황스러워한다. 브랜드가 무엇
인지 몰라서가 아니라 어떻게 설명할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누구나 신는 신발 브랜드인 나이키를 떠올
브랜드 경영
리면서 브랜드를 말하는 것과 아무나 쉽게 갖지 못하는 럭셔리 브랜드인 에르메스를 생각하면서 말하
는 브랜드 정의는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 질문을 해본다.
“상표와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요?”
“상표는 상품에 붙이는 라벨이죠.”
상표에 대한 정의는 정확하다.
“그러면 브랜드는 상품의 상표와 같나요?” 43
“상표와 브랜드는 다르죠.”
“어떻게 다른가요?”
여기까지 질문을 하면 대부분 이런 질문이 되돌아온다.
“그러면 당신은 브랜드를 어떻게 정의하나요?”
기업의 존폐 위기는 브랜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렸다. 앞장에서 설명했듯이 기업 위기는 기업의
모든 행위가 브랜드 구축이어야 한다는 것을 망각하는데서 시작된다. 기업의 위기는 브랜드 위기이며,
브랜드의 위기는 기업의 위기를 가져온다. 기업은 브랜드 경영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브랜드를 어떻게 창조하고 경영할 것인가? 광고계의 구루라고 불리는 데이비드 오길비(Da-
vid Ogilvy)는 수많은 브랜드들의 광고 기획을 해왔으며, 광고계의 교과서로 통한다. 그가 말하는 브랜
드에 관한 얘기는 주의깊게 들어야 한다. “바보도 거래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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