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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0 · 지면p.143–151

컨셉을 찾기 위한 시장조사

브랜드의 기초가 되는 컨셉은

회의실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리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우연히 발견하는 능력’과 ‘직관력’은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지만, 세렌디피티는 좀 더 ‘숙명적’ 기

운을 가지고 있다. 일명 크로스 포인트(Cross Point, 교차로)라고 불리는 컨셉 여행의 목적은 ‘세렌디피

티(Serendipity)’이다. 세렌디피티는 ‘예기치 않은 행운 또는 우연을 가장한 축복’이라는 뜻으로, 18세

BRAND m기 영국 작가 호러스 월폴(Horace Walpole)이 〈세렌디브의 세 왕자〉라는 우화를 쓰면서 처음 사용했

다고 전한다. 최근에는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우연처럼 사소한 일에서도 큰 축복과 통찰력을 발견해내

ANA는 능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geme

Nt컨셉을 찾기 위한 시장조사는 새로운 브랜드 컨셉을 찾기 위해서 떠나거나, 혹은 구상한 컨셉이 다른

나라에 비슷한 형태로 있는지 확인하거나, 아니면 컨셉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러 가는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컨셉에 대한 생각과 멀어져야 한다. 물론, 머릿속에 언제나 그 생각이 박혀있기 때문에 멀어

142지기란 쉽지 않다. 컨셉에 대한 아이디어는 부지불식간에 머릿속에 계속 떠오르거나 아니면 항상 눈앞

에서 맴돌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는 그 상태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것이 아니

라, 전혀 다른 것들을 보아야 한다. 그렇게 했을 때, 보다 더 탁월한 컨셉을 찾게 된다. 그래서 컨셉 여행은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일상에서 행운을 찾는 ‘세렌디피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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