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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0 · 지면p.124–126

무엇을 볼 것인가? 어떻게 볼 것인가?

단지 시장조사 결과만을 믿고

브랜드를 런칭, 리뉴얼하는 것은

실패를 기획하는 것과 같다.

마케터 임원, 브랜드 매니저, 디자인 실장, 영업 본부장, 상품개발 실장 그리고 대표이사가 150페이지

가 넘는 시장조사 자료를 보고 있다. 대행사 직원의 보고가 끝나자 이들은 밑줄친 항목을 다시 살피면

서 난상토론을 시작했다.

“그 수치에 의하면 우리의 마켓쉐어가 경쟁사보다 12 퍼센트 크네요.”

담장

“제가 보기에는 저희 점유율을 20% 올리려면 경쟁사보다 3배의 광고비를 지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너

머 사

“소비자가 경쟁사의 슬로건에 대해서 기억 상기율이 높아요. 더 직관적인 카피가 필요할 것 같아요.”는

이웃

“제 의견은 전체적으로 우리가 빅 5에서 비보조 인지도가 약한 것 같습니다. 스타 마케팅을 써야 할 것 , 시

같은데요.” 장조

“스티브 잡스나 소니처럼 시장조사를 하지 않는 기업도 있습니다. 저 지표는 질문에 따라서 다르게 나

오기 때문에 신뢰가 떨어집니다.” 123

“디자인 선호도 질문을 다시 보고 싶어요. 저희가 내부적으로 했던 자료와 좀 다른 것 같아요.”

딱히 할 말이 없는 소비자 조사 대행사 직원과 회의 분위기를 살피면서 책임소재를 물으려던 대표이사

는 아무 말 없이 상황을 지켜본다. 분위기가 더욱 심각해지자 대표이사는 소비자 조사를 했던 대행사

임원에게 이렇게 물었다.

“우리 브랜드를 조사하셨는데… 우리 브랜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때 여러가지 변수가 생긴다. 대행사 직원 머릿속에는 순간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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