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40 브랜드 경영
VOL.40 · 지면p.98–102

브랜드는 문화의 결정체

문화는 인간 역사의 결정체이고,

브랜드는 그 문화를 상징한다.

미국 소설가 헨리 제임스(Henry James)는 “문학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역사가 필요하

다”고 말했다. 이 말은 문학의 토양이 되는 문화는 인간의 기나긴 삶의 결정체라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의 역사(사건)가 필요하다. 브랜드는 단순히 사람의 욕구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장을 주도하는 대부분의 브랜드를 살펴보면 오랜 역사가 담겨있다. 이처럼

제대로 브랜드가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이유와 혁신 그리고 경쟁이 뒤따른다. 그래서 브랜드의 히스토

브랜

리는 사람의 스토리로 압축된 총체적 경험이라고도 한다. 드 인

사람이 수천 년 된 거목 앞에 경외감을 느끼는 것처럼, 수백 년 된 브랜드를 마주하면 그저 놀라울 따름문학

과 인

이다. 예전에는 오늘 만들면 내일 시장에서 바로 팔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브랜드문

학적

의 생명 주기가 인간의 생명 주기를 상회한다. 이를 인지한 사람들은 당장 내일 팔 것이 아닌 100년 이상 브

랜드

을 견딜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브랜드의 오랜 생명력에 주목한 것이다.

인간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간이 만든 것 중에 그 원형을 유지하면서 100년 이상 이어왔던 것은 이야기 97

뿐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브랜드 경영에서는 인문학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역사의 탄생설화(런칭 스토

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브랜드와 인간의 역사는 오묘한 관계를 이루면서 앞으로 나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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