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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 지면p.52–54

중하다고 느껴지면 게을리 할 수가 없잖아요.

고 스스로를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되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몇 년 동안 퇴직사례가

거의 없었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고자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고요.

보통 CEO들은 회사에 대해 물을 때 비전과 목표를 많이 소개하시는 반면, 대표님은 철학과

의무를 많이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치 이 일을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말씀하시는데, 이

업계에 종사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 업계요? 여성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 얼마 안됐잖아요. 제가 78년도에 항공

사에 들어갔을 때는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기반도 없었고, 해외여행 자유화도 아니었고, 그래서 밖에 나

가서 1년만 공짜여행하겠다는 생각에 된 것이 승무원이었어요. 그런데 나가보니까 해외에서 많은 여성들

이 일을 하고 있더란 말이죠. ‘나도 일을 해야 되겠구나’라고 그 때부터 결심을 했고, 외국계 회사 2군데를

다녔는데, 프랑스와 미국 회사였습니다. 그곳에서 근무하면서 일하는 여성들을 접할 기회가 굉장히 많았

어요. 프랑스 사람들도 여성을 상당히 존중해주고, 또 미국 회사에서는 미국인이셨던 사장님께서 저를 영

업 쪽으로 많이 끌어 주셨거든요. 그런데 회사를 옮길 때마다 굉장히 어려웠어요. 일자리가 없었으니까요.

그때 ‘아, 내가 이렇게 어려운데, 우리나라에서 일하고자 하는 똑똑한 여성들은 얼마나 어려울까. 이런 분

들이 너무나 많은데 일과 연결이 안되니까 내가 한 번 해보자’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재미있어

요. 사람하고 사람을 연결해주는 것 자체가 이 사람도 알고 저 사람도 알아야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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