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도시를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도시로 변신시키는 마법의 주문,
도시 브랜딩의 패턴을 발견하다.
모라비안바젤컨설팅 이사 김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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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은 도시의 부활, 그리고 그 도시가 최고의 문화 도시로 브랜딩되고 있다는
사실은 브랜드 컨설팅을 하고 있는 필자에게 지적 호기심을 유발시키기에 충분
한 것이었다. 그 날로 당장 인터넷을 서핑하고 서점을 뒤지며 도시 브랜딩에 대
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는데 기대와는 다른 의외의 결과를 얻게 되었다. 한
국에는 도시 브랜딩에 대한 제대로 된 책이나 개념이 없다는 것이었다. 책 제목
에 도시 브랜딩이나 도시 마케팅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뒤적여 봤던 책들은 대
부분 도시 계획자나 도시 개발자의 관점에서 쓰여진 책이었고, 도시 브랜딩은
목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살짝 언급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그리 놀랄 일은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브랜딩이라는 개
념은 비즈니스 스쿨에서 연구하고 비즈니스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고 그
들의 주된 관심은 영리 기업이 진행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브랜딩이다. 반면
도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사람들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아니면 도
시 개발과 관련된 학계 사람들이나 개발자들이고, 그들은 브랜딩에 대해 체계
적인 교육을 받거나 치열한 이익 창출의 현장에서 브랜딩을 적용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다. 한편에서는 도시에 대해 연구할 만한 유인이 없고 또 다른 한
편에서는 브랜딩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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