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가게 시리즈
KBS <백년의 가게> 제작팀, 샘터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오래된 가게와 장인을 찾아
편집팀이 지난 6개월간 골목에서 분투하소개한 KBS <백년의 가게> 영상을 책으로 압축해 담
는 이들을 찾았을 때, 그들은 한결같이 볼 았다. 전통을 지켜 새로운 것으로 창조하는 ‘법고창신’
것도 없는 곳에 왜 왔느냐고 했다. 겉보기의 지혜로 시간과 업을 이어나가는 사람과 경영을 엿
볼 수 있다. 명가의 비결, 노포의 탄생 등 2권이 세트다.
에 누추한 장소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단
지 외관만으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섣불리 판단할 수 없었다. 그 공간마저 누
군가의 삶의 지혜와 비법으로 살아낸, 말
그대로 ‘삶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컨설턴트부터 기름집 사장님까지, 30여 명가업을 잇는 청년들
의 취재원이 전하는 이야기는 지식보다는 백창화·장혜원·정은영 공저, 남해의봄날
대한민국에서 가업을 잇는 일은 무엇을 의미할까? 아
지혜, 양식보다는 상식에 가까운 이야기였니, 우리에게 가업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던가? 대장간
기 때문이다. 취재 기사 안에 화려한 인용부터 농부까지 책 속에 등장하는 청년들은 부모님들
구나 이론은 최대한 배제하고 취재원의 이이 땀 흘려 살아온 인생에 젊음을 걸었다. 일상에서의
작은 발견이 삶의 가치로 변모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야기를 그대로 담아낸 것도, 가장 흔하고
쉬운 일상의 언어가 삶의 동력이자 진리를
가르쳐 줄 거란 생각에서였다. 같은 맥락에
서 ‘골목대장 브랜드’ 특집을 준비하며 찾
고 읽은 책들은 다른 마감 때에 비하면 터
무니 없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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