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view with 사회적기업 이음 대외협력팀 팀장 양소영
손 끝이 살짝 시린 공기가 어린 가을 저녁, 편집팀은 전주 천변 공영주차장
에 도착했다. 숨 가쁜 취재일정에 조급한 마음을 달래는 걸까. 눈 앞의 야트
막한 야산과 잔잔한 전주천은 미색의 노을빛을 감고 평온한 풍광을 그려낸
다. 하얀 왜가리가 물가를 주시하더니 물고기를 낚아채간다. 감상도 잠시,
천변 위 거리로는 알록달록 지붕 아래 사람들의 움직임이 자잘한 소음으로
분주하다. 불어오는 바람 끝에 어디선가 맡아본 특유의 비릿한 내음이 흐
른다. 아, 시장이구나.
Keywords
협업 | 청년, 실험의 장 | 경제공동체
162162
지방지방
청년, 시간을 잇다
전주는 오랜 도시다. 조선 이씨 왕조의 본산이고, 그 전에는 후백제의 견훤이 도읍을
정한 곳이다. 사람이 꽤나 살았던 모양이다. 실제로 전주는 문자 그대로 살기 좋아서
사람들이 자연스레 부락을 이룬 전통적인 거주지역이다. 호남평야 중심에 자리한 얕
은 분지와 이를 굽어 지르는 넓은 천(川), 온전한 고을(全州)이라는 이름이 사실을 방
증한다. 깊은 역사와 함께 전주는 우리나라 농상공업의 중심지였다.
전주 읍내장은 조선까지만 해도 대구, 평양 혹은 대구, 공주와 함께 전국 3대 시장 중
하나로 꼽혔고, 현재 전주 남부시장이 이런 시간의 궤적을 잇고 있다. 전주도성의 남
문 밖에 자리해서 남문밖시장이라 불렸던 이름이 세월의 흐름을 따라 지금에 이르
렀다.
여기부터는 멤버십입니다
원문 전체와 원본 지면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멤버십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