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view with 서울공방 대표 김효남
대전 대흥동 문화거리는 2001년 이후 예술가, 여행자, 이주자들의 새 보금
자리가 되었다. 예술과 문화를 통해 과거 대전의 원도심(原都心)의 위용을
되살리려는 움직임은 이제 이들에겐 생활이다. 대전의 중심지가 유성과 둔
산으로 옮겨가면서 한동안 대흥동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다. 빈 건물과 남
아도는 저렴한 방이 지천이었다. 이곳에 터를 잡고 있던 기존 예술가들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속속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대
흥동은 활기를 되찾았고, 찻집, 화방, 필방, 공방, 표구사, 수공예 전문집,
갤러리 등 문화예술 관련 상점이 들어서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대흥동
뒷골목은 여전히 남루하고 손때 가득하지만 향수를 자극한다. 1970~1980
년대 풍경과 현대의 감성이 어우러진 그곳은 주말이면 각지에서 온 여행자
들로 북적인다. 그 문화거리 한켠에 ‘서울공방’이 있다.
Keywords
천재형 발명가 | 몰입 | 진심이 담긴 작업물
154154
지방지방
목마른 사람이 샘을 판다
서울공방을 찾은 날은 햇볕이 따스했다. 매장에 들어서자 빛이 반사된 액자 유리에 눈
이 부셨다. 주인을 기다리는 액자 뒤로 각종 도구, 기계 가득한 작업장이 보였다. 그곳은
단순한 공방이 아님을 말하고 있었다. 그때 안쪽에서 ‘지이잉 지잉~’ 기계 소리가 들렸
다. 쇠를 깎던 김효남 대표가 작업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김효남 대표는 직접 쇠를 깎고 대패를 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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