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商)이라는 글자는 장사라는 의미도 있지만, ‘헤아리다, 짐작하여 알다’라는 뜻도 담겨 있다. 즉, 판매자가 구매자의 마
음을 잘 헤아려야 함을 의미한다. 물론 상인의 자존감이 균형을 이뤄야 가능한 일이다. 최근 상인정신의 중요성이 부각하
면서 ‘개성상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신뢰와 무차입(無借入) 경영을 모토로, 고려시대 이후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우
리나라 상업을 이끈 개성상인의 상인정신은 ‘의(義), 신(信), 실(實)’의 삼도훈(三道訓)으로 설명한다. 의(義)는 함께 일하
는 사람과 의리를 지키며 협력하는 것이고, 신(信)은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며, 실(實)은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근
검절약하는 것이다. 개성상인은 자기 이익만 고려하는 사람은 상인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얻은 이익을 조직
원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이 상인의 임무라고 여겼다. 이러한 개성상인의 정신은 지금도 귀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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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지방
하늘 아래 해가 없는 날이라도람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
나의 점포 문은 열려 있어야 한다. 를 유지한다. 그런 상인은 고객과의 상호 작용이 원활하
하늘에 별이 없는 날이어도 고 그들의 니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상인의 자존감이
나의 장부엔 매상이 있어야 한다. 회복되기 위해서는 ‘상(商)’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형성
메뚜기 이마에 앉아서라도 전은 펴야 한다. 과 의식 전환이 병행돼야 한다. 변화보다 변신이 필요한
강물이라도 잡고 달빛이라도 베어 팔아야 한다. 이유는 단순한 형태를 넘어 정신이 바뀌어야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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