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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 · 지면p.111–115

건강 먹거리로 마음 살리는 계열사

The interview with 계열사 대표 박선옥

서울미술관부암동

계열사자하손만두

버스정류장

부암동 창의문▲북악산

주민센터에스프레소

윤동주문학관

청운공원

사람들은 소비에 관한 한 하나의 맥락으로 판단한다. ‘값어치 있는 경험’이다. 이는 소비 만족의 척도가 된다. 여기서 경험

은 브랜드와 소비자 접점에 있는 다양한 요소를 포괄한다. 가령 음식점의 고객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는 맛이다.

그리고 분위기, 서비스, 청결도, 가격 등이 더해져 음식점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가 결정된다. 일전에 TV 프로에서 부암

동 골목 소개가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골목 가게가 있었다. 맛집으로 소문난 ‘계열사’ 치킨집이다. 이른 저

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줄이 길게 꽈리를 틀고 있었다. 리포터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 한 손님에게 ‘이곳에 왜 오냐’고 묻

자, ‘어린 시절에 먹던 치킨 맛이 자꾸 생각나서 오게 된다’고 했다. 대부분 ‘옛 맛’, ‘고향 생각이 난다’는 반응이었다. 가게는

아담했다. 12 테이블 남짓한 공간. 시설이 훌륭하거나 위치가 좋은 편도 아니다. 주차 시설도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먼

곳에서 달려와 치킨을 먹기 위해 보통 30~40분을 기다린다. 비나 눈이 와도 상황은 같다. 어떤 점에 끌려서 오는 것일까.

그래서 직접 먹어보았다. 바삭바삭한 치킨은 사람들 말처럼 추억이 서린 맛이었다.

계열사의 정체성(Identity)은 ‘옛날에 먹던 맛’이다. 사람들은 그 맛을 나누기 위해 지인과 함께 다시 찾는다. 치킨을 먹고

‘추억’과 ‘향수’를 남긴다. 건강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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