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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 · 지면p.2–17

골목 브랜드

커피 프럼

“커피 관련 유통으로 커피에 입문한 내가 바리스타를 능가할 기술은 무엇이 되어야 할지 고민 많이 했죠. 그래서 기계에 대한 공부,

특히 생두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어요. 이젠 생두 모양만 힐끗 봐도 이게 어느 나라 콩인지 알 수 있는 정도예요.”

어니스크

“그때그때 어울리는 컨셉으로 만든 제품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신메뉴를 개발했어도, 날씨에 안 어울리면 출시를 나중으로 미뤄요.

계절에 어울리는 빵이 있거든요. 여름엔 식감이 좀더 가벼운 걸로, 겨울엔 좀 더 달콤하고 묵직한 걸로요. 빵 만드는 게 과학이에요.”

마끄드플레르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꽃 때문에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사람과 꽃이 좀더 가까워지는 매개가 마끄드플레르면 더 좋을 것 같고요.”

송림수제화

“신발이 재미있는 건 1mm로 결정돼요. 신발 만들 때 제일 중요한 건 발을 이해하는 거예요.

그래서 손님과 얘기를 많이 합니다. 물론 연구도 많이 하고요.”

동명대장간

“사람이 하나하나 전통적인 수작업으로 만드는 공구가 곧 명품이에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기구보다 훨씬 오래가죠.”

성우이용원

“남이 흉내 내지 못하는 내 것을 만들어서 영업하고 작품을 만들면 다른 데로 가라고 해도 안 갈 거야.

모방하지 마세요. 모방은 자살행위입니다.”

대오서점

“골목은 다 바뀌었는데 아이들 키우고 바쁘게 살다 보니 64년이 지났네요.

오히려 잘 꾸리지 못한 채 끌고 와서 미안한 맘이 듭니다.”

책방피노키오

“사람도 있고 책도 있는 곳. 이 공간 자체를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요. 매출이 많아서 알려지기보다,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곳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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