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 전 너희가 나에게 준 세 개의 키워드를 기억하니?” 한승희는 세 명에게
질문하면서 브랜드 교육을 시작했다. 세 명은 함께 큰소리로 자신의 가치 키워
드를 말했다.
“좋았어, 방금 너희가 말한 가치 키워드는 살면서 목숨 걸고 지켜야 할 너희의 가
치잖아? 오늘은 이런 가치 키워드에 맞는 새이름을 결정할 거야. 새이름을 결정
하기 전에 먼저 세 개의 가치 키워드 중 하나를 버려야 해. 아쉽지만 하나를 골
라봐.”
한승희의 말에 셋은 당황했다. 2주일 동안 세 개의 가치 키워드로 새이름을 만들
기 위해 고군분투했는데, 이제는 그 중 하나를 버리라고 말하고 있었다. 10여 분
동안 고심하다가 결국 모두 하나의 가치를 버렸다. 유진은 꿈을 버렸고, 상철은
협력을 버렸다. 그리고 시온은 끝까지 아무것도 버리지 못했다.
“엄마, 전 못 버리겠어요. 이 세 가지 가치가 지금 저를 지탱하고 있는데, 하나를
다시
태어
나다
빼면 전체가 무너질 것 같아요.” 시온은 실제로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한승희는 물러서지 않고 버려야 하는 상황을 침묵으로 대신하고 있었다. 결국
시온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가능성을 버렸다.
“왜 그 가치 키워드를 버렸는지 이야기해보겠니?”
“혁신은 목표지만 열정과 협력은 수단인 것 같아요. 열정이 빠진 혁신은 있을 수
없잖아요. 저는 그래서 협력을 뺐습니다.” 상철이 말했다.
“저는 포기하지 않음과 가능성인데, 가능성은 기대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진리를 향해 나아갈 때 가능성을 추구하기보다 포기하지 않는 결정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저는 가능성을 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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