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철이의 말을 듣고 블록을 다시 보니까 정말로 비스그램의 미래 가치를 설명하
는 것 같아.” 시온은 상철이 만든 블록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말했다.
“역쉬, 내 애제자 상철이의 센스는 짱이야!” 권정헌은 자신이 만든 블록을 상철
이의 블록 옆에 놓으면서 상철이가 만든 블록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권정헌이 만
든 블록은 정육면체였는데 내부의 블록만 블랙과 화이트고, 주변의 모든 블록
은 화려한 컬러였다. 시온이 비스그램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컬러가 블랙과 화
이트의 틈새라면, 권정헌은 그 반대로 블랙과 화이트를 틈새 컬러로 넣은 것이
다. 권정헌이 생각한 비스그램의 또 다른 모습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브랜드 컬러로 이루어진 브랜드였다. 일종의 비스그램의 라인 확장 모습이었다.
유진이 만든 비스그램의 블록도 정육면체인데 다섯 면은 전부 흑백이고, 한쪽 면
만 블랙과 화이트 컬러가 좌우로 나뉘어 있었다. 흡사 사이에 열쇠 구멍이 생긴 모
양이었다.
씨눈
시온은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블록이 연속적으로 이어진 모습을 만들었다. 블
랙과 화이트 컬러로 이루어진 피아노 건반에 컬러 건반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규칙적인 음계에 불규칙한 소리를 넣어서 전혀 다른 화음을 만드는 비스그램 피
아노라고 설명했다.
오늘은 한승희와 함께하는 브랜드 구축 교육의 마지막 날이다. 지난 수업에 시
온이 발표했던 비스그램 브랜드휠을 생각해본 다음, 각자 생각하는 비스그램을
그 전처럼 블록, 별자리, 포이에마, 신발 등으로 구현해서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
로 했다. ‘비스그램’이라는 단어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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