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view with LG경제연구원 경영연구부문 연구위원 강진구
스티브 잡스를 그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깊게 탐구했을 월터 아이작슨은 2011년 11월 18일 뉴욕타임inte
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잡스는 사람들에게 잔인할 정도로 생각한 바를 그대로 말했기 때문에, 못Rview
된 사람(Jerk)으로 비춰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무례한 태도는 완벽주의와 연결되어 있다. 만약 잡스가
정말 못된 사람이었다면, 미국의 그 어떤 회사보다 충성스러운 간부진을 구축할 수 없었을 거다.” 그리고 2012
년 4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의 ‘The real leadership lessons of Steve Jobs’라는 기고문의 한 일화
를 소개했다. 전기집필을 마친 아이작슨은 잡스 본인이 사람들에게 거칠게 구는 성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
시 물었다. 그러자 잡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결과를 보세요. 저랑 일하는 사람들은 전부 똑똑합니다. 만약 그 215
들이 진정으로 모욕당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누구라도 다른 회사의 최고 자리로 이직할 수 있었어요. 그런
데 그렇게 하지 않았죠.” 잡스는 잠시 쉬었다가, 생각에 잠겨 말을 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린 놀라운 일들을
해냈죠.” 잡스가 갖고 있는 ‘Jerk’의 일면을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단, 그의 취약점이 그의 강점과
도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는 점을 짚고 싶을 뿐이다. 그렇다면, 꼭 이렇게 괴팍한 성격을 가진 사람만이 엄청난
열정으로 완벽주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걸까? 꼭 그렇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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