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31 애플 코드와 씨드
VOL.31 · 지면p.177–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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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view with 블로터닷넷 기자 최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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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노트북 뚜껑에는 사과 로고가 새겨져 있다. 자신은 볼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은 사과에 불이 들어오는 모

습을 볼 수 있다. 애플이 주는 상징성이 더해져 빛을 발한다. 한마디로 ‘나의 노트북은 애플이야’를 암묵적으 183

로 보여준다. 그러나 처음 노트북에 로고를 박아서 상징성을 담은 브랜드는 ‘소니’였다. 1997년 소니 바이오

(VAIO)가 나왔을 때,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마그네슘 재질에 오묘한 컬러를 입히고 로고를 거꾸로 새겨

서 사람들이 제대로 읽을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소니는 mp3로 넘어갈 때 HRAC라는 코덱을 썼다. mp3에 비

해 음질이 우수하기 때문이었는데, 그 코덱을 쓴 MD의 판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애플은 알다시피 최초의

창조자는 아니다. 기존에 있던 것을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날 뿐이다. 무엇보다 아이팟의 성공은 음악을 사서

넣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는 데 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 ‘어떤 경험을 주느냐’에 집중한 결과다. 반면 소

니는 좋은 제품이지만, 어떻게 쓸지에 대한 답을 주지 못했다. 즉 애플은 소스를 가지고 소비자에게 어떻게 제

공할까를 생각하면서 프로그램과 디바이스를 만든다면, 다른 기업들은 기기를 만든 다음 거기에 뭘 넣을까 생

각하며 기술을 뒤쫓는다. 우연한 차이일까. 애플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통합적인 경

험의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SCULLY REPORT: z

UB 애플을 왜 사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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