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view with ROA Insight 대표 윤정호
apple code & seed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는 브랜드가 감성과 감각에만 머물기보다 행동체험으로 이어질 때 더욱 끈끈해진다.
120스피노자는 “인간에게는 정신과 육체의 결합체로서 양자를 합하려는 ‘코나투스(Conatus, 욕망)’가 존재한
다”고 했고, 칸트는 “지성 없는 감성은 맹목적이고, 감성 없는 지성은 공허하다”고 일갈했다. 감성과 지성의 결
합이 완전한 인식을 유도한다는 의미다.
여기서 코나투스는 어떤 상태를 ‘지속하려는 힘’이다. 이 힘은 인간과 실체를 가진 모든 개체에 다 존재한다. 가
령 멈춰 있는 것을 계속 멈춘 상태에 두려 하는 것, 운동하는 것을 계속 운동 상태에 두려 하는 ‘관성’이 대표적
예다. 이는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에도 적용된다. 그 브랜드가 독점적 지위(다른 브랜드보다 더 나은 품질, 서
비스, 트렌드 우위 등)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관계가 지속되는 것과 같다. 애플이 1977년 설립이래 지금까지 늘
한결같이 성장해온 것은 아니다. 애플은 사람들의 삶처럼 여러 굴곡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애플이 지금까
지 올 수 있었던 힘은 그들이 변화할 때마다 달라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한 소비자가 아닌, 한결같이 애플을
사용하고 지지한 소비자에게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 그들에게 있어 애플은 브랜드의 정신과 자신이 합일을 이
룬 ‘코나투스’의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Apple AFFAIR
Zen Mind, Beginner’s Mind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활동이 이 순간 여러분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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