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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 지면p.124–131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 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엽기 신문의 메인 헤드라인이 아니라, 지난 제4회 이 두 영화의 공통점이라면 ‘컬트 영화’라고 불렸다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열렬한 반응을 불러 일으킨 는 것이고, 차이점이라면 <대학로에서⋯>는 잊혀

영화의 제목이다. 한국 영화 사상 가장 긴 영화 제진 반면 <록키 호러 픽쳐 쇼>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

목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영화는 충격적다는 것이다. 또한 전자는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

인 내용과 영상으로 관객을 한번 더 놀라게 했다. 았을 뿐 아니라 상업적 성공도 미비했지만, 후자는

영화를 만든 남기웅 감독은 이후 <삼거리 무스탕 상업적인 성공까지 거두었다. <록키 호러 픽쳐 쇼

소년의 최후(2005)>라는 영화를 내 놓으며, 한때 >는 여전히 전 세계 200여 곳의 극장에서 주말 심

한국형 컬트 영화 감독으로 포지셔닝 했다. 하지야 상영되고 있으며, 이 영화를 상영하는 런던, 파

만 지금은 충무로에서 남기웅 감독의 소식을 접하리, 독일, 뉴욕, LA, 도쿄 등의 대도시 극장은 관광

기 어렵다. 이와 대조적인 영화가 1975년 미국에코스가 되기도 했다. 또한 영화의 원형인 뮤지컬은

서 개봉한 <록키 호러 픽쳐 쇼Rocky Horror Picture Show>전 세계로 수출되어, 최근 21세기 폭스 사가 선정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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