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은 전략, 배려는 전술
원래 착한 애들의 착한 행동과 원래 나쁜 애들의 착한 행동은 그 근본이 다르다. 하나는 성격이 원래 착해
서 그렇게 착하게 사는 것이다. 그들은 착하게 사는 것이 말 그대로 편하다. 반면에 나쁜 애들이 착하게 사
는 이유는 딱 두 가지다. 사회봉사점수 혹은 사회봉사명령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착한 척하면서 사는 것이
다. 사회공헌사업을 하는 기업들도 이 두 개의 기준에 의해서 결정된다. 하나는 기업의 매출에 영향이 있
더라도 계속 착한 행동을 하는 기업, 또 하나는 기업의 매출에 영향이 있으면 바로 축소 내지는 보류 시키
는 기업이다. 극소수(?)의 기업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착한 공식(착한 행동 → 기업 홍보 → 매출 증대)을 잘
이용하는 기업들도 있다. 물론 사회공헌기업의 최고의 착한 전술은 ‘잘 돕고, 잘 벌자’ 혹은 ‘잘 벌어서, 잘
돕자’ 이 두 가지이다. 나쁜 기업보다는 착한 척이라도 하는 기업들이 더 낫기에, 지금 착한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더 할 말은 없지만 이것만은 이야기하고 싶다.
기업의 마케팅 성공전략에 대한 자료를 찾는 것보다, 몇 개 안 될 것 같은 사회공헌기업 자료를 찾는 것
이 ‘훨씬 쉬웠다’. 이유는 필립 모리스Philip Morris처럼 적극적인 홍보 때문이다. 필립 모리스는 2001년의 경우 1
억 2,500만 달러를 사회공헌에 사용했다. 1999년 이래 기아구제 활동, 교육 환경 개선, AIDS 퇴치 지원 및
환자 보호, 문화 활동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사용해왔던 터라 그
리 놀랄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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