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view with 환경운동가 폴 호켄(Paul Hawken)
“네 말처럼, 우주의 역사에 있어서 인간의 탄생은 하나의 주요한 사건, 정말로 주요한 사건이었어. 인간이 탄생하자, 우주의 나머
지 부분은 전혀 흥미를 끌지 못했고 전개되던 드라마에서도 밀려났지. 이 드라마에는 지구 혼자로 충분했어. 지구는 인간의 출생
지이자 고향이거든. 그게 지구의 의미거든. ‘역할 맡은 자들’은 세계를 인간 생명의 지지 기반, 즉 인간의 생명을 생산하고 유지하기
위해 고안된 기계로 간주하지.” 다니엘 퀸, 《고릴라 이스마엘》 中, 이스마엘의 대사
환경위기의 심각성을 부르짖으며 더 이상의 파괴를 멈추자는 이들에게 간혹 어떤 사람들은 *창세기를 들먹이며 상황을 무마하려
한다. 인간에게 이 지구상의 만물을 다스릴 권리를 신이 부여했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정복’하고 ‘다스
리’는 과정에서 자연이 파괴되고 생물들이 멸종되어도 이 모든 것은 오히려 순리적이라고 강변하곤 한다. 이제 곧 우리와 이야기
를 나눌 폴 호켄은 그의 저서 《비즈니스 생태학》에서 이런 사람들의 주장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
‘무척 논리적인 이야기로 들리지만, 사실은 엉터리다.’
그렇다. 그의 말에 따르면 페름기 말기나 백악기 같은 대규모 멸종 사태를 제외하면, 과거의 멸종 사례들은 생명체들을 위한 새로
운 기회의 장을 열어주었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나이를 최소 38억 년에서 최대 60억 년까지 추정한다. 수십 억년을 무탈하게 굴러
온 생명의 삶터는 고작 몇백만 년 전 출현했다는 한 유기체 때문에 위기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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