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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8 · 지면p.189–195

에코파티메아리, 진심의 공명

The Interview with 아름다운가게 그린사업국 에코디자인사업팀 그린디자이너 김효진

최근에 양말을 기워 신은 적이 있는가? 뒤축이 닳은 운동화에 고무를 덧대어 본 적은? 1986년 GAP이 도

입한 SPA라는 용어는 이제 우리 귀에도 익숙해졌다. 2005년에 유니클로, 2008년에 ZARA, 2010년에

H&M 등이 우리나라에 대거 상륙했고, 이에 질세라 이랜드의 SPAO와 제일모직의 8seconds 등이 작년

과 올해에 잇달아 런칭했다. 패스트 패션의 유행을 반증하는 걸까? 환경부 통계 기준으로 2008년에 5만

4,677톤이던 의류 폐기물 배출량은 2010년 6만 4,057톤으로 무려 9,380톤이 늘었다. (참고로 9,380톤은

청바지 6,405만 장의 무게다.) 대체 이 헌 옷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 앞서 에코시티서울이 폐휴대폰부

터 전기장판에 이르기까지 전자 폐기물에서 희망을 발견했다면, 이번에 소개할 에코파티메아리는 헌 옷에

서 희망을 발견해가고 있었다.

“믿어요, 여기가 정말 밝은 시장이 될 거라는 것.” 김효진 디자이너의 목소리는 단호했지만 분명 기대로 가

득 차 있었다.

이거 새 거예요?의 자원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이거 새 거예요?” 에코파티메아리의 김효진 디자이너가 꼽사람들을 뭉치게 만드는 방법으로도 매우 훌륭했다. 당신

은 가장 대답하기 애매한 질문이다. 웃음과 함께 이어진 말은 자신과 무엇인가를 나눴다는 이유로 그 사람을 덜 좋아

이 업사이클링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에 일침을 놓는 것 같하게 된 적이 있는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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